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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일 성주역사테마공원에서 주민들이 태봉안 행렬 조형물을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
경북 성주군이 10일간의 화려한 빛의 향연을 통해 위드 코로나의 선제적 대응과 관광객의 큰 호응을 이끌며 언택트 관광도시의 위상을 드높이고 있다.
군은 지난 12일부터 21일까지 성주역사 테마공원에서 군민과 관광객이 함께하는 일상회복 힐링 프로젝트 '비긴어게인! 성주, 빛으로 희망을 채우다' 를 성황리에 마무리 했다.
앞서 성주군은 '성밖숲 와숲행사'와 전국에서 인정한 각종 생태관광 프로그램 운영에 이어 이번 행사를 통해 도시품격을 높이고 지역경제 활성화로 뉴노멀(New Normal) 시대 언택트 관광선도 도시로서의 위상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는 성주만의 특색있는 특별 프로그램이 관람객의 큰 호응을 얻었다. 성주의 전통 줄다리기를 모티브로 화려한 개막을 장식한 '별뫼 줄다리기 퍼포먼스'와 성주읍성 120m 성벽을 활용해 세종대왕자태실 봉안 행차를 재현한 초대형 미디어파사드(건물 외벽 영상투여기법)는 단연 압권이었다.
또 퓨전국악·성악공연·로맨스 음악 등 다양한 장르의 거리공연으로 깊어가는 가을밤에 군민과 관광객들에게 흥미와 즐거움을 선사했다. 특히 빛으로 채우는 상설전시프로그램도 눈길을 끌었으며 지역 내 초등학생 전원이 '성주사랑'을 목판에 표현한 '1071 성주사랑 목판 전시회'는 학생들과 부모님들의 시선을 모았다.
성주사고(史庫) 앞에 펼쳐진 성주지역 향토 출신 작가 26명의 작품과 성밖숲 역사를 표현한 홀로그램기법의 미디어아트·참별이 포토존·참외 원두막 등을 비롯한 다양한 전시물이 답답한 일상 속에 지친 군민과 관람객들에게 수준 높은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했다는 평가다.
글·사진=석현철기자 shc@yeongnam.com
석현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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