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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위권 약학대 분산으로 의학계열 합격점 다소 하락 전망

2021-12-20

의대·치대·한의대·수의대 전국 1965명 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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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학년도 의학계열(의대·치대·한의대·수의대) 선발인원은 정원 내 기준 총 4천865명으로, 정시모집에선 전체의 40.4%인 1천965명을 선발한다.

고려대·연세대·인하대·중앙대 등이 정시 선발 비율을 늘리고, 건국대글로컬 의대가 의학전문대학원에서 학부 선발로 전환하면서 지난해 정시모집 선발인원(1천841명)에 비해 약 120명 늘었다.

의대는 39개교 1천205명으로 지난해(38개교 1천128명)보다 1개교 77명이 늘었다. 치대는 11개교 272명, 한의대는 12개교 298명, 수의대는 10개교 190명을 정시모집에서 선발한다.

의학계열 선발인원이 증가한 데다 약학대학이 2022학년도부터 6년제로 전환되면서 의학계열 진학이 작년보다는 다소 유리할 것으로 예상된다. 송원학원은 의학계열을 목표로 하는 자연계열 최상위권 학생들의 지원이 약학대학으로 분산되며 합격 커트라인이 다소 하락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의대 선발 작년보다 77명 증가
서울대 모집군 이동영향으로
주요대 대부분 모집군 변경돼
영역별 가중치 등 치밀히 계산
일부 의학계열은 교차지원 가능



서울대의 정시 모집 군 이동으로 주요대 의학계열 모집 군도 대부분 변경됐다. 수도권 의대 중에는 아주대(가군)와 인하대(다군)를 제외하고는 가군 선발 대학은 나군으로, 나군 선발대학은 가군으로 모집 군을 변경했다. 이에 가군은 선발 대학이 늘어 선택의 폭이 늘었고, 나군은 선택의 폭이 좁아졌다.

올해 정시 모집에서는 대부분 대학이 수능 성적만으로 합격자를 선발한다. 유일하게 학생부를 반영하던 한양대 의대도 학생부 반영을 폐지했다. 예비 의사들에게 인·적성 평가의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요구되면서 인·적성 면접을 실시하는 의대가 늘고 있으며, 서울대 치대(학·석사)와 수의대도 올해부터 인·적성 면접을 시행한다. 아주대 의대가 정시에서 의학계열 중 유일하게 면접을 점수에 반영했으나, 올해는 연세대 의대와 가톨릭관동대 의대가 단계형 전형으로 변경하면서 2단계 면접 성적을 10% 반영한다.

의학계열은 수능 성적이 당락을 좌우하는 만큼 영역별 가중치 및 제한 조건, 가산점 등에 따른 유불리를 꼼꼼히 분석한 후 지원해야 한다. 동국대경주 의대는 수학 반영 비율을 5% 줄이고 탐구 반영 비율을 5% 늘렸다. 충남대 의대와 수의대는 의학계열 중 수학 반영 비율이 45%로 가장 높으며, 계명대·동아대·인제대 의대 등은 수학 반영 비율이 25%로 가장 낮아 수학 성적에 따른 유불리가 크다. 고려대·성균관대·연세대·중앙대 의대 등은 과탐 선택 시 서로 다른 두 과목을 선택해야 하며, 서울대는 과탐 선택 시 다른 분야의 Ⅰ+Ⅱ 또는 Ⅱ+Ⅱ를 선택해야 한다. 한양대 의대는 과탐Ⅱ 과목에서 3% 가산점을, 단국대천안 의대와 치대, 동국대 경주 의대는 과탐Ⅱ 과목에 5% 가산점을 부여한다.

일부 대학 의학계열은 계열별 분리 선발 및 교차 지원이 가능하다. 의대 중에선 이화여대, 치대 중에선 원광대가 계열별로 인원을 분리해 선발한다. 가톨릭관동대 의대는 지난해까지 계열별 분리 선발을 했으나 올해는 폐지하고 순천향대 의대처럼 수학 확률과통계 응시자와 사회탐구 영역 응시자도 지원이 가능하게 했다. 순천향대 의대는 수학(미적분 또는 기하)과 과탐 2과목 성적에 10% 가산점을 부여해 인문계 학생의 교차 지원이 부담스러운 반면, 가톨릭관동대는 과탐 성적에만 2과목에 5%(화학Ⅱ, 생명과학Ⅱ 응시시 전체 7%)를 가산한다.

한의대 중에는 부산대(학·석사)를 제외하고는 계열별로 인원을 분리해 선발하거나 수학과 탐구영역에 응시 제한이 없어 인문계 학생의 지원이 가능하다. 대전대는 지난해까지 계열별 인원을 분리해 선발했으나 올해는 통합해 선발한다. 반면 통합 선발하던 상지대는 계열별 인원을 분리해 수학(미적분 또는 기하)과 과탐 응시자가 지원가능한 A형으로 21명, 수학·탐구 영역 제한 없는 B형으로 15명을 각각 뽑는다.

수학과 탐구 영역에 응시 제한이 없어 교차 지원이 가능한 대학 중 동신대와 우석대는 수학(미적분 또는 기하)에 가산점을 부여하고, 가천대와 세명대는 수학(미적분 또는 기하)과 과탐 영역에 가산점을 부여해 교차 지원 시 유불리를 따져봐야 한다.

권혁준기자 hyeokjun@yeongnam.com

▨도움말=송원학원 진학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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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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