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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물셋 말레이시아에 떴다] 나의 첫 말레이 은행 그리고 조지타운-뜻밖의 힐링 은행 방문

2022-03-07 13:34
말레시아_바다.jpg
말레이시아 페낭에 있는 조지타운 섬.
말레시아_카드.jpg
필자가 이용하고 있는 HSBC 은행 신용카드.
페낭에 도착해서 입주를 무사히 마무리하고 회사로 부터 회사와 연계돼 있는 은행중앙 지점을 방문해 말레이 은행 계좌를 개설해 달라는 요청을 받았다. 이때는 말레이시아가 한창 코로나로 인해 엄격의 끝판왕인 FMCO(거주하는 곳으로 부터 10km이상 이동 금지 특정 업종만 운영 가능 등등 엄격한 코로나 정책)이였기 때문에 필자가 살던 곳의 정반대쪽 섬인 '조지타운' 부근으로 가려면 허가를 받아야 했기에 혼란을 줄이고자 당시 입사했던 동기들과 함께 조지타운 HSBC 은행으로 이동하게 되었다.

 

 이날은 날씨가 무척 좋았던 기억이 난다 그리고 페낭에 도착해서 줄곧 거의 FMCO상태여서여행은 전혀 하지 못한 필자로서는 이렇게나마 페낭을 구경할 수 있었던 것은 좋은 일이였다. 무척이나 기분좋게 아침에 일어나 같이 입사한 형과 함꼐 조지타운으로 향하였다.


가는 길조차도 너무 예쁘고 도착해서는 더더욱 놀랐다. 바얀 바루 (조티타운으로부터 섬 정반대쪽에 위치한 필자의 주거지역 이름 )에 거주하면서도 현지 친구들을 통해 조지타운쪽에 아름다운 건물이나 엑티비티 맛집 ,예쁜 카페 문화유산 등등 재미있고 예쁜것이 많다는것은 이미 들었지만 필자가 거주하는 지역과 이리도 다르다니! 하면서 놀랐던 기억이 난다. 

  

말레시아_건물.jpg

나의 조지타운 첫 감상평은 '다른 나라에 온 느낌'이였다. 건물들은 아름답게 조각된 영국건물 느낌이였고 조지타운 타워에서는 이국적인 느낌을 한껏 느낄수 있었다. 그렇게 가볍게 은행으로 가는 차량 안에서 조지타운 투어를 마치고 은행에 도착해 필요한 서류를 제출하고 필요한 질문에 대답하고 서명하고 안에서 계좌가 계설될 때까지 기다려야 했다.

 

직원에게 물어보니 이날 특히 사람들이 많이 와서 한시간이 넘게 걸릴수도 있다는 말을 들었다. 실제로도 입장하기 전부터도 은행 입구 앞에서 줄서서 기다릴 만큼 사람이 많았는데 이때 필자는 백신을 맞은 상태가 아니였기 때문에 사람 많은 실내에 있는 것이 좀 걱정스러웠다.

그래서 필자의 계좌발급을 담당해주는 직원분께 밖에서 기다려도 되는지 물어본뒤 '1시간 이후 정도에 돌아오면 된다'라는 말을 듣고 동기형과 함께 은행 근처를 걸어 다니며 구경하기 시작하였다.


많은 가게들이 FMCO로 닫혀 있긴 했지만 여전히 몇몇 로컬 가게들은 영업을 하는 중이였고 그덕에 우리는 조지타운의 본 모습을 조금이라도 경험 할 수 있었다. 그렇게 잠시나마 가능했던 투어를 마무리하고 HSBC계좌와 Debit Card ( 한국에선 체크 카드로 불린다 )를 함께 발급 받아 소정의 보증금을 통장에 입금해 카드를 활성화 하고 전용 은행 어플사용법 까지 설명을 듣고 나면 모든 과정이 마무리 된다. 이날 느낀 말레이 은행의 첫 인상은 '한국과 별로 다르지 않다'였다. 깔끔한 복장의 신사적인 직원분들이 입구에서 사람들을 도와준다거나 깔끔한 오피스 등 비슷한점이 많아 나도 모르게 편하게 있을 수 있었던 것 같다. 

  

말레시아_나무.jpg

은행 자체에 대한 이야기를 살짝 해보자면 말레이시아에는 여러 은행사가 존재하지만 Publik Bank, May Bank, CIMB Bank, HSBC 등이 많이 알려져 있는 은행사들이다. 이들 중에서도 현지인들 사이의 암묵적으로 선호하는 특정 은행이 있다. 은행 발급과 그 이유는 다음 편에서 자세히 다루겠다. 위 은행들은 모두 각자의 특징을 가진 훌륭한 은행사 이지만 HSBC를 1년 가까이 사용해 본 입장에서 말하고 싶은 바는 '일반적인 생활비 관리용이라면 다른 은행을 추천한다' 이다.

 

이제 발급을 무사히 마치고 집으로 귀가하면 되는 일정이였는데 우연히 동기형과함께 은행 바로 옆에 있는 자그마한 시장을 발견하게 되었고 "이왕 온김에 여기서 먹지는 못하더라도 포장해서 집에가자"라고 의견이 맞아서 시장에 들러 처음으로 음식을 사보았다. 볶음면 같은 것 이였는데 말레이어를 전혀 할줄 몰랐기에 영어로만 어찌저찌 주문하여 무사히 포장해 집으로 들고갔던 기억이 난다. 맛은 처음 먹어보는 맛이였는데도 불구하고 굉장히 맛있었던 기억이 나고 특히 함께 볶아주셨던 새우가 통통하니 맛있었다. 실제로 페낭은 섬이라서 주변을 둘러보면 수산물을 아주 쉽게 구하고 요리하는 집을 찾아볼 수 있다.

 

장승완 <텔레퍼포먼스 Content Analys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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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 소개
장승완씨는 대구 계명문화대 경찰행정학과를 졸업했다. 약 1년간 '케이무브(K-move)' 프로그램을 통해 해외취업에 성공했다. 현재 말레이시아 페낭에 있는 글로벌 IT기업 '텔레퍼포먼스'에서 근무 중으로, 'LPO(Legal and Partner Operation)'라는 부서에서 'Content Analysis'로 활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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