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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일보TV

이명박 사면 '찬성 46.4% vs 반대 49.1%' 오차범위 내 팽팽

2022-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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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전 대통령 사면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

이명박 전 대통령의 사면에 대한 찬반 여론이 오차범위 내로 팽팽하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5일 나왔다. 대선 이후 사면 찬성 여론이 커진 것이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사회여론연구소는 이충상 경북대 교수(법학전문대학원)의 의뢰로 지난 14일과 15일 전국 18세 이상 남녀 1천5명을 대상으로 이명박 전 대통령에 사면에 대한 여론조사(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를 실시했다.

영남일보가 이충상 교수로부터 입수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명박 전 대통령을 문재인 대통령 임기 만료 하루 전날인 석가탄신일에 사면하는 데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46.4%가 '찬성한다'고 답했고, '반대한다'는 응답은 49.1%로 나타났다. '잘 모르겠다'는 4.5%였다.

지역별로는 '찬성'의 경우 대구·경북이 66.8%로 가장 높았고 부산·울산·경남 53.3%, 강원·제주 45.7%, 서울 45.6%, 인천·경기 45.3% 등이 뒤를 이었다. '반대' 여론은 광주·전라가 65.7%로 가장 강했고, 대전·세종·충청 53.7%, 서울 51.4%, 인천·경기 50.7%, 강원·제주 49.1% 등에서 높게 나타났다.

연령대별로 보면 만 18세~29세와 60세 이상에서 각각 찬성이 49.8%와 60.2%로 집계됐고, 30대와 40대, 50대는 반대가 각각 58.1%, 67.0%, 57.6%였다.

제20대 대선 투표에서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에게 투표한 응답자 중 67.6%가 이전 대통령의 사면에 찬성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를 찍은 응답자 중 78.8%는 사면을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지난해 12월29일~31일 한국리서치가 KBS 의뢰로 실시한 여론조사(오차범위 ±3.1%포인트)에서는 이 전 대통령 사면에 대해 응답자 중 60%가 반대했고, 찬성은 34.2%에 그쳤다.

한편, 이 교수는 이날 통화에서 "과거 서울고법 판사로 있으면서 전두환·노태우 전 대통령의 군사반란 혐의를 재판했다"며 "이후 전 전 대통령이 김대중 정부 시절 사면을 받았지만 과거 국가원수였기 때문에 개의치 않았다"고 말했다.

 

민경석기자 mea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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