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리마켓(flea market)은 중고품을 파는 프랑스의 노천상가 '벼룩시장'이 어원이다. 벼룩이 들끓을 정도로 오래된 물건을 사고팔아 붙은 애칭으로 실제 벼룩 목에 속하는 벼룩 곤충과는 무관하다. 가구, 보석, 옷, 골동품, 그림, 책, 장식품 등을 낮은 가격에 거래한다. 파리의 관광명소로 떠올라 여행자가 자주 찾는다.
26~27일 구미시 황상동 검성지에서 생생한마당추진위가 이끈 '황상마켓'은 아직은 생소한 플리마켓이 중소도시에서의 성공 가능성을 보여준 주민주도형 축제였다. 지난해 국토교통부가 선정한 '황상중앙시장 일원 도시재생 예비사업'에 필요한 주민공동체 역량 강화를 위한 '황상마켓'은 발 디딜 틈조차 없을 정도로 북적였다. '검성지 생태공원에 다시 찾아온 봄(春)! 황상마켓과 함께~!'라는 주제도 호기심을 불러모으기에 충분했다. 판매자 40명이 손님을 맞은 '황상마켓'은 직물, 공예품 등 직접 만든 소품부터 저렴한 영·유아 물품, 의류, 중고서적, 로컬푸드에 이르기까지 착한 소비와 나눔의 공간이었다. 곳곳에서 열린 댄스·보컬·난타·태권도 공연, 전통놀이, 밀랍초 만들기 등 볼거리와 즐길 거리는 상춘객과 주민에게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었다.
친절과 품질을 기본으로 첫발을 내디딘 황상마켓이 제대로 자리를 잡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제는 황상마켓이 새로운 흥행으로 오래오래 열릴 수 있도록 모두가 지혜를 모아야 한다. 황상마켓만이 가진 고유한 색깔과 차별화된 콘텐츠로 새로운 구미시의 명소로 떠오르는 그날을 기대한다.
백종현 중부지역본부 부장
26~27일 구미시 황상동 검성지에서 생생한마당추진위가 이끈 '황상마켓'은 아직은 생소한 플리마켓이 중소도시에서의 성공 가능성을 보여준 주민주도형 축제였다. 지난해 국토교통부가 선정한 '황상중앙시장 일원 도시재생 예비사업'에 필요한 주민공동체 역량 강화를 위한 '황상마켓'은 발 디딜 틈조차 없을 정도로 북적였다. '검성지 생태공원에 다시 찾아온 봄(春)! 황상마켓과 함께~!'라는 주제도 호기심을 불러모으기에 충분했다. 판매자 40명이 손님을 맞은 '황상마켓'은 직물, 공예품 등 직접 만든 소품부터 저렴한 영·유아 물품, 의류, 중고서적, 로컬푸드에 이르기까지 착한 소비와 나눔의 공간이었다. 곳곳에서 열린 댄스·보컬·난타·태권도 공연, 전통놀이, 밀랍초 만들기 등 볼거리와 즐길 거리는 상춘객과 주민에게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었다.
친절과 품질을 기본으로 첫발을 내디딘 황상마켓이 제대로 자리를 잡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제는 황상마켓이 새로운 흥행으로 오래오래 열릴 수 있도록 모두가 지혜를 모아야 한다. 황상마켓만이 가진 고유한 색깔과 차별화된 콘텐츠로 새로운 구미시의 명소로 떠오르는 그날을 기대한다.
백종현 중부지역본부 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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