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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예성글로벌 '공압식 도어클로저' 제품사진.<대구시 제공> |
대구시는 <주>대경지역대학공동기술지주(이하 대경기술지주, 대표 권대수)가 발굴한 지역 소부장(소재·부품·장비) 스타트업인 <주>예성글로벌이 팁스(TIPS) 창업팀에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TIPS (Tech Incubator Program for Startup)'란 중소벤처기업부의 대표 창업지원 프로그램이다. 대경기술지주와 같은 팁스운영사가 창업기업을 선발해 1~2억원 선투자 후 추천해 선정되면 정부가 연구개발 및 사업화 등 최대 7억원을 매칭 지원한다.
예성글로벌은 국방부의 '전투기 날개 미세제어 기술'을 접목해 세계 최초의 공압식 도어클로저(방화문에 설치되는 자동 잠금장치)를 개발하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기술력과 시장성을 높이 평가받고 있는 대구 소재 스타트업이다.
이러한 도어클로저 시장은 진입장벽이 높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기존 도어클로저의 경우 기본적으로 유압방식을 채택해 화재 및 기름 유출로 인한 환경오염 문제가 있었다.
하지만 예성글로벌에서 개발한 '공압식 도어클로저'는 공기의 압력을 이용한 방식으로, 올해 강화된 건축자재 화재안전기준에 적합함은 물론 설치방식도 매립식으로 디자인이 우수한 점이 특징이다. 또한 사물인터넷(IoT) 및 인공지능(AI)과 결합해 스마트 빌딩에 도입 가능하다는 강점도 있다.
한편, 이번 팁스 추천을 주관한 대경기술지주는 대구시가 경북도 및 지역 11개 대학과 함께 설립한 회사다. 2020년 8월 팁스 운영사로 선정된 이후 직접 발굴한 대구·경북 스타트업 12개 사를 연달아 팁스에 선정시켜 팁스 운영사로 입지를 다지고 있다.
김동우 대구시 일자리투자국장은 "이번 팁스 선정으로 지역 소부장 스타트업의 성공 가능성을 확인했다. 소부장 스타트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대구형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임훈기자 hoony@yeongnam.com
임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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