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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제품 생산부터 홍보영상 제작까지 '뚝딱'...대구 제조 창업가 위한 '메이커 스페이스 스타트라인' 가보니…

2022-05-04

대구TP 벤처타운서 지난주 오픈…현재 입주확정 스타트업 9개사

강연·회의공간 비롯 3D프린터·전문제작장비 등 갖춰 든든한 지원

시제품 생산부터 홍보영상 제작까지 뚝딱...대구 제조 창업가 위한 메이커 스페이스 스타트라인 가보니…
대구 성서산단 벤처타운 내 위치한 '메이커스페이스 스타트라인' 계단형 강의실인 오픈스퀘어.
시제품 생산부터 홍보영상 제작까지 뚝딱...대구 제조 창업가 위한 메이커 스페이스 스타트라인 가보니…
'메이커스페이스 스타트라인' 3D 프린터실. 소정의 이용료를 내면 3D 프린터 이용이 가능하다.
시제품 생산부터 홍보영상 제작까지 뚝딱...대구 제조 창업가 위한 메이커 스페이스 스타트라인 가보니…
'메이커스페이스 스타트라인' 내 메이커 스튜디오. 제품 홍보에 필요한 영상 촬영을 할 수 있다.

3일 오후 대구 성서산업단지에 위치한 대구테크노파크(이하 대구TP) 벤처타운. 건물 입구에는 '제조창업의 출발선! 바로 여기!'라는 간판이 한눈에 들어왔다.

이곳은 지난달 29일 운영을 시작한 '메이커 스페이스 전문 랩(Lab) 스타트라인'이다. 제조기업의 창업지원을 위해 마련된 시설이다. 지난해 7월 중소벤처기업부가 지원하고 창업진흥원이 주관하는 공모사업에 선정되면서 조성됐다. 1천487㎡(450평) 규모로 벤처타운 건물 1~3층, 13층 공간을 이용한다.

내부로 들어서자 테이블과 의자, 소파 등이 비치된 오픈 라운지가 있고 유리문 너머엔 계단형 강연장인 '오픈 스퀘어'가 있었다. 공간은 이름처럼 누구나 이용 가능한 열린 공간으로 간단한 회의를 할 수 있다. 1층 한쪽에는 재료 절삭, 가공 등 전문장비를 이용할 수 있는 '전문제작실'이 마련돼 있다.

오픈 스퀘어 옆 계단을 따라 2층에 들어서면 교육공간인 '디자인-X'가 있다. 전문교육실을 중심으로 도색실, 디자인실, 3D 프린터실이 배치돼 있다. 창업가 혹은 예비창업가들은 이곳에서 시제품을 만들 수 있다.

특히 산업용 3D프린터를 갖추고 있어, 정해진 이용료만 내면 실제 크기와 비슷한 제품을 생산할 수 있다. 디자인실은 다양한 이미지를 디자인 또는 인쇄할 수 있도록 UV프린터, 대형플로터 등을 구비하고 있다. 이곳엔 전문인력이 상주하고 있어 아이디어를 실현하는 데 도움받을 수 있다.

생산 제품의 온라인 판매를 목적으로 홍보영상을 제작하고 싶다면 '메이커 스튜디오'를 이용하면 된다. 카메라, 조명 등 촬영 장비는 물론 편집에 필요한 PC도 갖추고 있다. 이곳에서 라이브 스트리밍(실시간 방송)을 할 수 있다.

3층 '커넥트-X'엔 미팅룸, 라운지가 마련돼 있었다. 입주 기업을 위한 '스페이스-X'는 맨 위층(13층)에 있다. 현재 입주가 확정된 스타트업은 9개사다.

배지훈 대구테크노파크 연구원은 "신생기업들은 제조를 하고 싶어도 장비가 없거나 비용이 만만치 않아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스타트 라인은 무료 혹은 정해진 이용료만 내면 제조를 해볼 수 있어 도움이 될 것"이라며 "입소문을 타고 타 지역에서도 시설을 이용하고 싶다는 문의가 많이 들어온다. 많은 기업들이 관심을 갖고 적극 애용해줬으면 한다"고 했다.

글·사진=정우태기자 wtae@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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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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