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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일보TV

대구경북 공공기관 중 직원 1인당 평균 연봉이 가장 높은 곳은?

2022-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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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에 소재한 공기업·공공기관들의 평균 연봉 수준은 지역 민간기업 근로자들에겐 역시나 '넘사벽(넘을 수 없는 사차원의 벽)'이었다. 

 

지난해 지역 공공기관 직원의 1인당 평균 연봉은 7천511만 원으로 파악됐다. 가장 연봉이 높은 곳은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으로 무려 1억 474만원이다. 지역 공공기관 신입사원의 초임 평균 연봉도 4천203만원이다. 이른바 '신의 직장 '의 급여 위상은 만성적 저임금 구조에 시달리는 대구 근로자(지난해 기준 월 평균 임금 309만원)에겐 태산처럼 인식되고 있다.


3일 영남일보가 기획재정부의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을 통해 대구경북에 소재한 공기업·공공기관 총 25곳의 평균 연봉(2021년 결산 기준)을 분석한 결과, 양 지역을 통틀어 1인당 평균 보수(일반 정규직 기준)가 가장 많은 곳은 DGIST였다. 지역에서 평균 연봉이 1억원이 넘는 곳은 DGIST가 유일하다. 이어 신용보증기금(9천682만원), 한국수력원자력 (9천560만원), 한국전력기술(9천352만원), 한국부동산원(9천316만원) 순이다. 지난해 국내 350개 공공기관 전체 평균 보수는 6천976만원이다. 전년(2020년 6천911만원)보다 0.9% 증가했다. 대구경북지역 공공기관 직원들의 보수는 전체 평균보다 535만원이 많다.


신입사원 초임 연봉 상위 1~5위에는 DGIST(5천200만원), 신용보증기금(4천888만원), 한국가스공사(4천573만원),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한국수력원자력(각 4천196만원), 한국교통안전공단(4천57만원)이 랭크됐다.


기관장 중 연봉킹은 국내 정책금융기관을 대표하는 신용보증기금의 윤대희 이사장( 3억1천926만원)이다. 정대화 한국장학재단 이사장(2억7천539만원), 정재훈 한국수력원자력 사장(2억6천133만원), 손태락 한국부동산원 원장·김학규 전 원장 (총 2억5천953만원)이 뒤를 이었다.


한편, 국내 공공기관의 1인당 보수는 울산과학기술원(1억2천58만원)이 가장 많고, 신입사원 초임 연봉이 가장 많은 곳은 한국원자력연구원(5천300만원)이다. 기관장 연봉 킹(평균 1억8천 128만원)은 이동걸 한국산업은행장(4억3천698만원)이 차지했다.


최수경기자 justone@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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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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