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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오페라하우스의 '금난새 마티네 콘서트' 공연 모습. <대구오페라하우스 제공> |
대구오페라하우스가 이탈리아 작곡가 로시니의 '세비야의 이발사'를 주제로 한 '금난새의 오페라 콘서트'를 오는 14일 오후 3시 무대에 올린다.
'금난새 콘서트' 시리즈는 유명 오페라 작품 연주에 해설을 곁들이는 대구오페라하우스의 스테디셀러 공연이다. 평일 오전 마티네 공연으로 진행해왔지만, 이번 공연은 가정의 달을 맞아 주말 오후 3시 공연으로 편성했다.
오페라 '세비야의 이발사'는 사랑을 쟁취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알마비바 백작과 로지나, 그들을 돕는 이발사 피가로의 이야기다. 작곡가 조아키노 로시니의 출세작이자 '역사상 가장 위대한 희극오페라'로 잘 알려져 있다. 재미있는 줄거리와 개성 넘치는 캐릭터도 매력적이지만, 다양한 광고의 배경음악으로 쓰인 '나는 이 거리의 만능 해결사(Largo al factotum)'와 '방금 들린 그 음성(Una voce poco fa)' 등 익숙한 아리아들이 포함된 '입문용 오페라'의 대표작이기도 하다.
다양한 공연·방송매체에서 해설을 선보여온 지휘자 금난새가 지휘와 해설을 맡고, 디오오케스트라가 연주한다. 로시니의 '현을 위한 소나타 제2번 A장조'를 시작으로, 오페라 '세비야의 이발사'의 '방금 들린 그대 음성', '나는 이 마을의 만능 해결사' 등의 아리아와 이중창을 선보인다. 대구를 대표하는 성악가인 소프라노 김정아, 테너 석정엽, 바리톤 제상철이 무대에 오른다.
입장료 1~3만원. 1661-5946
최미애기자 miaechoi21@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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