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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보, 코로나19 피해 기업 지원 위해 해외채권 발행

2022-05-18

신용보증기금이 해외 채권을 발행해 코로나19 피해 기업 등 지원을 위한 자금을 조달한다.

17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보는 해외 증권발행 주관사로 BNP파리바를 선정, 달러화 표시 유동화증권(P-CBO)을 발행할 예정이다. 신보가 해외 유동화증권을 발행해 국내기업 지원 자금을 조달하는 것은 처음이다.

신보는 해외 현지 기관투자자들을 상대로 사전 수요조사를 거쳐 구체적인 발행 규모 및 조건 등을 조율할 전망이다. 신보 관계자는 "유동화증권 발행물량 확대에 대비해 신규 시장을 개척, 기업에 유리한 조건에서 안정적으로 자금을 지원하기 위해 진행 중"이라고 했다.

유동화 회사보증은 중소기업 및 중견기업이 회사채 등을 발행해 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신보가 보증 지원을 하는 제도다. 개별기업이 회사채를 독자적으로 발행하면 신용도에 따라 높은 금리 부담을 질 수 있지만, 신보가 여러 회사채를 묶어 보증을 통해 유동화증권을 발행하면 낮은 금리로 자금을 조달할 수 있다.

신보는 코로나19 확산 이후 피해 영향기업에 대한 유동화 회사보증을 늘려왔다. 2020년 이후 4월 말까지 누적 지원액은 9조900억원이다. 신보 관계자는 "기업에 대한 안정적 자금 지원을 위해 지속적으로 발행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신용평가회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신보가 발행을 준비 중인 유동화증권에 우리나라 국가신용등급과 동일한 'AA' 등급을 부여했다. S&P는 "신보는 중소기업 자금조달 시 보증을 제공하는 주요 정책금융기관으로서 중소기업이 자금 융통을 원활히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정부 정책목표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고 판단한다"고 평가했다.

김형엽기자 kh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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