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닫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
    밴드
  • 네이버
    블로그

https://m.yeongnam.com/view.php?key=20220707001333112

영남일보TV

  • [TK큐] 보이지 않는 사람까지 생각한 설계…웁살라의 이동권
  • 달성청춘별곡 시즌2, 현풍읍 중8리…웃음과 노래로 하나 된 마을

'당대표' 이준석 운명의 날…국민의힘 윤리위, 오후 7시 성상납 의혹 사안 심사

2022-07-07 14:34
pyh2022061603080001300.jpg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운데)가 지난달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눈을 감고 앉아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는 7일 오후 7시 국회 본관에서 회의를 열고 이준석 대표의 '성상납 증거인멸 교사' 의혹 관련 사안을 심의한다.

 

이 대표는 이날 밤 윤리위에 출석해 자신을 둘러싼 의혹에 대해 소명할 예정이다. 해당 의혹에 연루된 김철근 당대표 정무실장도 이날 이 대표에 앞서 윤리위에 출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 실장은 이 대표의 성 상납 의혹 제보자인 장모 씨를 만나 7억원 투자 각서를 써줬다는 의혹을 받아 지난달 22일 윤리위 심의에 출석한 바 있다. 

 

현직 당 대표에 대한 징계 절차가 진행되는 것 자체가 사상 초유의 일인 만큼, 윤리위가 어떤 결론을 내더라도 정치적 후폭풍은 불가피해 보인다. 

 

이 대표 측은 성상납 관련 의혹을 일체 부정하며 어떤 혐의도 인정할 수 없다는 입장인 만큼 내홍이 벌어질 가능성이 크다. 

 

이 대표가 내년 6월로 예정된 임기를 다 채우지 못하게 된다면 당권 경쟁이 조기에 점화되는데, 내부적으로 한동안 혼란이 이어질 것이라는 정무적 고려도 영향이 있으리란 관측이다.

당 일각에서 윤리위 징계 결정을 놓고 신중을 기해야 한다는 여론도 적지 않다. 이런 점에서 윤리위가 이날 결정을 미룰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경찰의 수사가 진행 중인 상황에서 윤리위가 당의 정치적 운명을 가를 결정을 내리기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도 있다.

 

한편 국민의힘 당규의 윤리위 규정 21조는 징계를 제명·탈당권유·당원권 정지·경고 4가지 형태로 구분하고 있다.
 

'제명'은 위원회 의결 후 최고위 의결을 거쳐 확정된다. '탈당 권유'는 10일 이내에 탈당 신고서를 제출하지 않으면 별도 의결 절차 없이 곧바로 제명 처분된다. 가장 낮은 '경고'도 사실상 해당 의혹을 인정하는 의미라는 점에서 리더십 타격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박준상기자 junsang@yeongnam.com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정치 인기기사

영남일보TV

부동산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