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미디어담당관에 대구시장직 인수위원 활동한 김민정씨 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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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정씨와 홍준표 대구시장 <대구시 제공> |
민선 8기 대구시장직 인수위원으로 활동했던 한 인사가 '뉴미디어담당관'이라는 직함으로 대구시에 입성했다.
대구시는 민선 8기 홍보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뉴미디어담당관을 신설하고 유튜브 등 SNS 업무를 강화하기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신설된 부서에서는 홍준표 대구시장이 직접 출연해 대구시의 주요 정책을 설명하는 코너를 개설한다. 또 기존에 운영하던 대구의 명소 소개와 맛집 탐방 등도 강화하겠다는 것이다.
화상을 통한 시민과 시장과의 양방향 대화 프로그램도 기획하고 있다.
이밖에 각 실·국이 준비하고 있거나 진행 중인 정책에 대한 설명도 정례화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대구시는 매일신문사 유튜브 방송을 진행하던 김민정(35)씨를 뉴미디어담당관으로 영입하고, 유튜브 촬영, 편집 등을 담당할 외부 전문가를 선발 중이라고 밝혔다.
대구시에 따르면, 김씨는 대구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경북대 대학원에서 석사 과정(언론 홍보)을 수료했다.
김 담당관은 "정년이 보장된 안정된 직장을 떠나 새로운 도전을 한다"며 "조금 떨리지만 이번 기회가 대구시에 도움이 되고 나 자신의 성장에도 도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대구시 유튜브 채널은 기존의 채널을 보강해 8월 중 시민들에게 첫선을 보일 예정이다.
한편, 김 담당관은 지난 달 현직(職)을 유지한 채 대구시장직 인수위(시정기획분과 인수위원)에 참여한 바 있다.
지난 달 말 지역 관가에서 김 담당관의 대구시 입성 가능성이 제기됐을 당시, 김 담당관은 사실 여부를 묻는 영남일보 취재진의 질문에 구체적인 답변을 하지 않았다.
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

노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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