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설부서…언론사 직원 영입
![]() |
김민정(왼쪽)씨와 홍준표 대구시장. 대구시 제공 |
대구시는 민선 8기 홍보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뉴미디어담당관실을 신설하고 유튜브 등 SNS 업무를 강화하기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4급 상당인 뉴미디어담당관에는 매일신문사 유튜브 방송을 진행했던 김민정(35)씨가 임명됐다. 대구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김 담당관은 신문사에서 아나운서로 근무하던 중 지난달 직(職)을 유지한 채 대구시장직 인수위(시정기획분과 인수위원)에 참여한 바 있다. 그의 대구시 입성 가능성은 이미 지난달부터 제기돼 왔다. 김 담당관은 "대구시민들이 시정의 소식을 다양하게 접할 수 있도록 봉사하는 정신으로 업무에 임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대구시는 "언론인인 김 담당관이 유튜브 등 뉴미디어 분야의 시민 소통 창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뉴미디어담당관실은 김 담당관을 포함해 9명의 직원으로 구성됐다. 시는 뉴미디어담당관실이 SNS 홍보 등과 관련한 다양한 일을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홍준표 대구시장이 직접 출연해 대구시의 주요 정책을 설명하는 코너를 개설하고, 기존에 운영하던 대구의 명소 소개와 맛집 탐방 등도 강화하겠다는 것이다. 또 화상을 통한 시민과 시장과의 양방향 대화 프로그램도 기획하고 있다. 대구시 관계자는 "국내외에 대구시 공식 SNS가 여러 개 운영되고 있다. 뉴미디어담당관실에서는 이들 SNS에 대한 전반적인 관리·운영 및 유튜브 홍보 강화 등의 업무를 하게 된다"고 말했다.
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

노진실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