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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교육시민사회단체 "공교육 황폐화시킨 이주호 교육부장관 후보자 반대"

2022-10-28 11:40

전국교직원노동조합 대구·경북지부, 대구시민단체연대회의 등 대구경북 지역 교육시민사회단체는 28일 국민의힘 대구경북 당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 공교육 황폐화 주범, 경쟁만능주의자인 이주호 교육부 장관 임명을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들은 "MB 교육의 상징으로 불리는 이 후보자는 이명박 정부 시절 청와대 교육과학문화수석,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을 지내며 MB 교육의 설계와 집행 총괄을 책임졌다. 그가 교육을 마음대로 주무르던 시기, 공교육은 경쟁만능주의에 처참하게 무너졌고, 학생 선택권이라는 허울 좋은 경제 논리를 빌어 등장한 '다양화'는 교육 '양극화'를 부추겼다. 그야말로 교육의 암흑기였다"고 평가했다.

이어 "이 후보자는 교육에 시장 논리를 들이대 교육 특권층을 양산하고 소수만 살아남는 극단적 경쟁을 부추겼고, 모든 학생과 학교, 교사, 교육청을 서열화해 급기야 교육은 사라지고 점수 경쟁만 남게 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 단체들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교육 위기를 극복하고 미래 교육을 이야기해야 하는 때에, 공교육을 황폐화시키고 학생들을 무한경쟁의 고통으로 몰아넣은 장본인을 교육부 장관으로 임명하는 것은 교육의 시계를 거꾸로 돌리는 일"이라며 "공교육 황폐화의 주범인 이후보자의 교육부 장관 임명을 절대 반대하고, 이주호 표 교육정책을 반면교사로 삼아 공교육을 강화할 수 있는 교육부 장관 후보자를 원한다"고 말했다.
노인호기자 su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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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오전 국민의힘 대구경북 당사 앞에서 열린 대구경북 교육시민사회단체의 이주호 교육부 장관 임명 반대 기자회견에서 참가자들이 이 후보자 임명을 반대하는 이유가 적힌 피켓을 들고 있다. <전국교직원조동조합 대구지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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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교직원노동조합 대구·경북지부, 대구시민단체연대회의 등 대구경북 지역 교육시민사회단체이 28일 오전 국민의힘 대구경북 당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 공교육 황폐화 주범, 경쟁만능주의자인 이주호 교육부 장관 임명을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히고있다.<전국교직원조동조합 대구지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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