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 보수단체 강연회서 "전광훈 목사가 우파 천하통일
'5.18정신 헌법 수록' 논란 때도 당 퇴출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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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구시장. 영남일보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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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원 최고위원. 영남일보DB |
홍준표 대구시장이 28일 최근 잇단 실언으로 논란을 빚고 있는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을 겨냥해 "제명하자"고 주장했다.
김 최고위원은 지난 25일 미국 한인 보수단체 강연회에서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에 대해 "우파진영을 전부 천하통일했다"고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두고 김기현 국민의힘 당 대표는 28일 "납득하기 어려운 주장"이라며 공개적으로 경고했고, 당내 비윤계를 중심으로도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최근 김 최고위원은 전광훈 목사가 주관한 예배에서 '5·18 정신을 헌법에 수록할 수 없다'는 취지로 발언해 구설에 오르기도 했다.
홍 시장은 이날 SNS를 통해 "맨날 실언만 하는 사람은 그냥 제명해라. 경고해본들 무슨 소용 있냐"라며 "한두 번 하는 실언도 아니고 실언이 일상화된 사람인데 그냥 제명하자"고 했다. 이어 "총선에 아무런 도움 안 된다"는 말도 서슴지 않았다.
홍 시장은 '5·18논란' 때도 SNS를 통해 "당 지도부에 있으면서 '벌구' 버릇 버리지 못하면, 그런 사람은 당에 해악을 가져오기 때문에 당을 위해 퇴출시켜야 한다"며 비판한 바 있다.
서민지기자 mjs858@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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