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서 최강 中 대표팀과 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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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중국 항저우 빈장체육관에서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 배드민턴 여자 단체 4강 대한민국과 태국의 경기에 앞서 안세영이 몸을 풀고 있다. 연합뉴스 |
한국 여자 배드민턴이 단체전 결승에 진출했다.
한국 여자 대표팀은 30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빈장체육관에서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 여자 단체 4강전에서 태국을 종합스코어 3-1로 꺾고 은메달을 확보했다.
태국과 맞붙은 준결승전은 8강전 몰디브전과 달리 혈투가 벌어졌다. 총 322분에 걸친 혈투에 첫 주자 여자 단식 세계 1위 안세영(삼성생명)도 고전했다.
세계 12위 포르나위 초추웡과 맞선 안세영은 1세트를 쉽게 따내며 순조롭게 승리하는 듯했으나, 3세트까지 간 승부 끝에 힘겹게 승리했다.
이어 두 번째 주자로 나선 여자 복식 세계 2위 이소희(인천국제공항)-백하나(MG새마을금고)조도 첫 세트를 뺏겼으나 2·3세트를 손쉽게 따내며 승리했다.
세 번째 단식에서 김가은(삼성생명)이 처음으로 패배했으나, 뒤이어 출격한 여자 복식 세계 3위 김소영(인천국제공항)-공희용(전북은행) 조가 한 세트도 뺏기지 않고 2-0 승리를 따냈다.
배드민턴 대표팀은 다음 달 1일 한국시간 오전 10시 열리는 결승전에서 중국과 금메달을 놓고 격돌한다.
이동현기자 shineast@yeongnam.com

이동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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