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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미래신산업 도시'…경북은 '지역소멸 극복 최초 지방정부'

2023-11-02

대구, 신공항 중심의 미래신산업 도시 '파워풀' 대구

경북, 지역 유목민 시대 넘어 지역 정주 시대 구현

대구경북, '대경 연대로 글로벌 창의메가시티' 조성

대구경북 초광역권 발전 구상도. 지방시대위원회 제공

지방시대 계획에 포함된 대구 발전 구상. 지방시대위원회제공

경북발전구상 그래픽. 지방시대위원회 제공

대구가 신공항 중심의 미래신산업 도시, 경북은 지역소멸을 극복한 최초의 지방정부가 될 전망이다.

또한 대구는 취수원 다변화와 달빛철도 건설, 경북은 문화관광산업벨트 조성 등 지역 숙원사업도 해결될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가 발표한 '제1차 지방시대 종합계획(2023~2027년)'에는 각 지역 현안 사업인 '지역 정책과제'가 포함됐다. 과거 대통령직 인수위 지역균형특위에서 대통령 지역공약을 구체화한 지역 정책과제들을 체계적으로 이행하기 위해 지원 시스템을 구축한 것이다. 지방시대위 측은 "역대 최초의 사례 만큼, 앞으로는 지방시대위원회가 중앙-지방을 종합적으로 연결하는 역할을 충실히 수행함으로써, 지역발전에 꼭 필요한 지역 현안 과제를 중앙과 지방이 함께 긴밀히 협력해 추진하는 방식으로 획기적인 변화가 이뤄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대구·경북의 비전과 목표도 담겼다.

대구의 비전은 '신공항 중심의 미래신산업 도시, 파워풀 대구'로 신산업 육성과 좋은 일자리 창출로 사람이 모이는 도시, 남부권의 중심 대도시, 세계로 뻗어가는 글로벌 도시를 목표로 설정했다. 대구시는 자율성 키우는 과감한 지방분권, 인재를 키우는 담대한 교육개혁, 일자리 늘리는 창조적 혁신성장, 신뢰를 지키는 주도적 특화발전, 삶의 질 높이는 맞춤형 생활복지를 추진할 계획이다.

경북은 지역소멸을 극복한 최초의 지방정부를 비전으로 삼아 지역 유목민 시대를 넘어 지역 정주 시대 구현, 보통이 성공하고 도민이 안심하는 지방시대 실현이라는 목표를 밝혔다. 5대 전략은 자치분권을 통한 실질적 지방자치제 확립, 아이디어 시대를 선도하는 과감한 교육개혁, 제조업벨트에서 첨단산업벨트로 구조전환, 케이-로컬(K-Local)로 주도하는 경북 특화발전, 지역위기를 대비하는 선순환 환경 조성이 제시됐다.

또 대구경북은 초광역 사업으로 '대경 연대로 글로벌 창의메가시티'를 조성한다. 지역특화 첨단·신산업 육성을 위한 맞춤형 창의인재 2만명을 목표로 하며 신공항과 K-콘텐츠의 연계로 외국 관광객 수 200만명을 목표로 한다.

정재훈기자 jjhoon@yeongna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