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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정부에 의대 신설 위해 안동대 100명·포스텍 50명 요청

2024-05-22

대통령실, 보건복지부, 교육부, 과기부에 필요성 강조…설립 계획 자료 제출

경북도, 정부에 의대 신설 위해 안동대 100명·포스텍 50명 요청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지난 4월 대구에서 대구·경북 5개 의대 총장·부총장들과 만나 "지역인재 전형 80% 이상 확보를 위해 힘을 실어 달라고 요청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경북도가 21일 경북지역 의대 신설을 위한 2026학년도 정원 150명(안동대 100명·포스텍 50명)을 대통령실과 관련 부처(보건복지부·교육부·과기부)에 요청하며 설립 필요성 및 계획, 경북의 의대 차별성 자료를 함께 제출했다.

이번 요청은 의대 증원 발표 전인 지난 3월 14일 보건복지부와 교육부에 의대 정원을 요청한 데 이은 것으로, 5월 들어 대학별 의대 정원이 더욱 구체화 된 현시점에 다시 건의한 것이다.

윤성용 경북도 보건정책과장은 "지역 의대 신설 요청은 수도권 위주의 병원 집중에 따른 의료격차 심화를 극복하고 지역 의료 인력 확보와 필수 의료 대응을 위한 것"이라며 "경북은 상급종합병원이 없을 뿐 아니라 인구 1천명당 의사 수도 전국 평균 2.2명에 비해 현저히 낮은 1.4명으로 전국 최하위의 의료 여건을 나타내고 있어 의대 신설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도는 이번 요청이 서울고법의 의대 증원 취소 소송(집행정지 가처분 신청) 항고심에 관한 결정과 함께 국회 입법조사처에서 '의대 정원 일정 비율을 의사 과학자로 별도 지정해야 한다'는 최근 언론 보도로 더욱 힘이 실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경북도에 따르면 안동대 국립의대는 도청신도시 내 대학 용지를 확보하고 경북 최대 규모의 안동병원과 의대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상태다. 포스텍 의과대학은 민자(포스코)로 병원 설립이 가능하고 바이오헬스케어 분야 세계적인 수준의 교수진 확보와 연구·기술 상용화까지 산업화에 필요한 전 주기적 인프라를 확보했다.

이철우 도지사는 "농촌 지역에서도 안심하고 치료를 받기 위해서는 필수 의료를 뒷받침할 지역의 의대 신설이 반드시 필요할 뿐 아니라 의대 증원 방향도 이에 맞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도지사는 앞서 지난 2월 청와대에서 열린 제6차 중앙지방협력회의에서도 안동대 국립의대와 포스텍 의대 신설을 윤석열 대통령에게 강력히 건의했으며, 이후 4월 지역 5개 의대 총장을 만나 대구·경북의 지역인재 전형 80% 이상 확보를 위해 힘을 실어 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
임성수기자 s018@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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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수 기자

편집국 경북본사 1부장 임성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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