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 포도밭에 떨어져 피해
당국, 90여개 수거 "군·경찰에 신고 바란다"
29일 오전 경북 영천시의 한 포도밭에 북한이 날려 보낸 것으로 추정되는 풍선과 오물 잔해가 흩어져 있다. 연합뉴스 |
29일 군 등에 따르면, 서울과 전방지역 등에서는 북한이 살포한 것으로 보이는 풍선 90여개가 파악됐다. 일부는 땅에 떨어졌고 나머지는 계속 비행 중인 것으로 분석된다.
29일 오전 강원 철원군 철원읍 사요리의 논에서 북한이 보낸 것으로 추정되는 대남전단 풍선이 발견돼 있다. 연합뉴스 |
군과 경찰은 떨어진 풍선을 수거 중이다. 풍선에는 대변 종류로 추정되는 오물이 봉투에 들어 매달려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대남 전단(삐라)도 있는지는 군에서 확인 중이다.
파주서 발견된 대남 전단 풍선 잔해. 연합뉴스 |
한편, 지난 26일 북한은 국내 대북 단체들의 대북 전단 살포에 맞대응하겠다며 "수많은 휴지장과 오물짝들이 곧 한국 국경 지역과 종심 지역에 살포될 것"이라고 했다.
정지윤기자 yooni@yeongnam.com
정지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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