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계 올림픽 100번째 金 꿰찬 반효진
도 감독 "심적 흔들림 거의 없어…메달 획득 믿었다"
지난 4월 체고체전 당시 반효진 선수(오른쪽에서 세 번째)와 도미경 대구체고 감독(오른쪽에서 첫 번째).도미경 감독 제공 |
반효진 선수(오른쪽에서 두 번째)와 도미경 대구체고 감독(왼쪽에서 첫 번째). 도미경 감독 제공 |
29일(현지시간) 프랑스 샤토루 슈팅센터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사격 공기소총 10m 여자 결선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반효진은 경력이 3년밖에 안 되는 선수다. 2020 도쿄 올림픽 열린 2021년에 처음 사격을 시작했다. 반효진은 타고난 천재성과 성실함으로 잘 알려져 있다. 이번 대회에서도 반효진은 강심장다운 면모를 뽐냈다.
반효진을 옆에서 지켜본 도미경 대구체고 감독은 '심리적 탄탄함'이 강점이라고 말했다. 도 감독은 "본인 실력에 대한 자신감을 가지고 있다. 또 자기 발전을 위해 늘 노력하는 아이다. 심적 흔들림이 거의 없는 선수다"면서 "평상시에도 열심히 해왔기 결과는 그간 과정을 설명해 주는 거라고 본다. 메달을 딸 거라고 믿었다"고 말했다.
29일(현지시간) 프랑스 샤토루 슈팅 센터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사격 공기소총 10m 여자 결선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반효진이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
도 감독은 선수 스스로 '목표'가 뚜렷한 점도 반효진의 강점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효진이는 또래 친구들에 비해 성숙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 미래에 대한 계획도 뚜렷하다. 본인이 계획이 뚜렷하니 흔들림이 없다"면서 "명확한 목표를 설정 후 달성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는 게 결과로 나오는 것 같다"고 말했다.
정지윤기자 yooni@yeongnam.com
정지윤
영남일보 정지윤 기자입니다.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