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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미래 모빌리티 동성로에 뜬다"…자율주행셔틀 'aDRT' 출격

2024-08-21 19:30

이달 말 aDRT 동성로 전격 투입
전용차량 인증 및 래핑 디자인 마쳐
나브야 특례인증 후 10월 투입
이용요금 '무료', 동성로 순환코스
"대구 교통 새 랜드마크 기대"

[속보] 미래 모빌리티 동성로에 뜬다…자율주행셔틀 aDRT 출격
8월 말부터 대구 중구 동성로 일원에 자율주행셔틀(aDRT) 차량이 투입된다. 10월쯤 모습을 드러낼 나브야 차량. 대구교통공사 제공.

운전석 없는 자율주행차가 대구 도심을 누비는 상상이 곧 현실이 된다.


21일 대구교통공사에 따르면 이달 말부터 중구 동성로 일원에 자율주행셔틀(aDRT) 차량이 투입된다. 국토교통부로부터 aDRT운행 스마트 실증사업에 대한 규제 특례를 승인받은 지 약 10개월 만이다.


동성로를 달릴 aDRT 차량은 모두 2대로, 8~9인승 승합차인 카니발과 자율주행 기술 글로벌 선두기업인 나브야 차량 각 1대다. 카니발 차량은 자율주행을 기본으로 하되 운전석에 운전자가 탑승한 상태로, 비상상황 시 운전자가 개입하는 방식이다. 나브야 차량은 운전대 없이 안전요원만 탑승한다.


aDRT 운영은 특례 승인 후 실제 운행까지 다소 진통을 겪었다. 당초 지난 3월 운행 계획이었지만 행정절차 상 이유로 6월로 미뤄졌다. 이 과정에서 실증 운행노선 일부 조정에 따른 사업계획 변경과 차량 형식승인 문제로 일정이 또다시 8월로 밀렸다. 운전대 없는 차량의 도로 투입이 최초이다 보니, 여러 승인 절차가 예상보다 길어졌다는 게 공사의 설명이다.

[속보] 미래 모빌리티 동성로에 뜬다…자율주행셔틀 aDRT 출격
8월 말부터 대구 중구 동성로 일대에 자율주행셔틀(aDRT) 차량이 투입된다. 카니발 자율주행 차량이 공도를 달리고 있다. 대구교통공사 제공.
카니발과 나브야 차량 모두 자율 주행 전용차량 인증과 래핑 디자인을 마친 상태다. 다만, 나브야 차량의 경우 운행 적정성 심사가 예상보다 길어지면서 공사는 우선 심사를 마친 카니발 차량부터 이달 말 동성로에 투입할 예정이다. 나브야는 특례신청이 완료되는 오는 10월쯤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이용 요금은 전액 '무료'로 책정됐다. 당초 공사는 일정 요금을 결제한 후 고객에게 전자 쿠폰으로 다시 돌려주는 페이백 방식을 채택했지만, 정산 등의 문제로 무료 운행으로 결정했다. 도시철도 역사 등에 부착된 QR코드를 스캔하면 예약·호출이 가능한 전용 앱을 내려받을 수 있다.


대구교통공사 관계자는 "aDRT 서비스는 동성로를 방문하는 시민과 관광객의 이동 편의성을 높이는 혁신적인 서비스다"며 "요금이 무료인 만큼 누구나 부담없이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승엽기자 sylee@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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