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척돔 키움전 9:5로 승리
구자욱 한 시즌 최다 홈런 기록
28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 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키움 히어로즈 경기에서 구자욱의 홈런으로 2점을 달아났다. <삼성 라이온즈 제공> |
'사자군단'의 '캡틴' 구자욱이 한 시즌 최다 홈런을 기록했다.
28일 삼성 라이온즈는 고척스카이돔에서 펼쳐진 '2024 신한은행 SOL 뱅크 KBO리그'에서 키움 히어로즈전을 9-5로 승리했다.
선발 투수로는 이승민이 마운드에 올랐다. 선발 라인업은 김지찬(중견수)-김헌곤(우익수)-구자욱(좌익수)-박병호(1루수)-강민호(지명타자)-이재현(유격수)-김영웅(3루수)-이병헌(포수)-안주형(2루수)으로 짰다.
지난 27일 르윈 디아즈는 4번 타자 1루수로 출전했다. 4회초 1사 상황에서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키움의 헤이수스의 2구째 강속구가 디아즈의 왼쪽 손목을 그대로 강타했다. 극심한 고통을 호소한 디아즈는 곧바로 교체돼 그라운드에서 빠져나갔다.
결국 이날 경기에서 디아즈는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다. 박진만 감독은 "디아즈 선수는 검진 결과 이상이 없지만 보호 차원에서 오늘 대타로 대기한다"면서 "선수 본인은 출전 의지가 있다. 강속구를 맞아서 분명히 불편함이 남았을 것으로 생각한다. 오늘 하루 정도는 선발에서 빼주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날 경기에서 삼성은 1회초부터 점수를 뽑았다. 선두타자 김지찬이 볼넷으로 출루후 김헌곤의 안타, 구자욱의 안타로 1점을 먼저 획득했다. 이어 박병호가 3점 홈런을 날렸다. 이어진 1회말 키움에게 안타, 볼넷, 안타를 맞으며 1점을 내줬다. 4회초 삼성의 홈런이 다시 나왔다. 김헌곤의 안타 후 구자욱의 홈런으로 2점을 달아났다. 이번 홈런으로 개인 한 시즌 최다 홈런 기록을 작성했다. 5회초에선 볼넷으로 타자들이 출루 후 이병헌이 안타를 치며 1점을 추가 획득했다. 그러나 5회말 키움의 선두타자 이주형에게 솔로홈런을 허용했다. 이어 김혜성을 안타로 출루 후 송성문에게 홈런을 맞으며 2점을 내줬다. 7회초 이재현과 안주형이 출루 후 김지찬의 3루타로 2점을 추가 획득했다. 이후 양팀은 추가 득점 없이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편 29일 고척스카이돔에서 키움과 재대결을 펼친다.
정지윤기자 yooni@yeongnam.com
정지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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