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지명 11명과 계약 마무리
지난 28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 경기에서 배찬승이 신인 선수를 대표해 마운드에 올라 시구를 했다. 〈삼성 라이온즈 제공〉 |
삼성 라이온즈가 '로컬 보이' 배찬승을 비롯해 2025 신인 선수 11명과 계약을 완료했다.
29일 삼성 구단에 따르면 2025 신인 드래프트 전체 3순위로 지명된 대구고 투수 배찬승과 계약금 4억원, 연봉 3천만원에 계약을 체결했다.
배찬승은 키 180㎝, 몸무게 80㎏의 탄탄한 체격을 갖춘 좌완 투수다. 최고 시속 150㎞의 빠른 직구와 완성도 높은 변화구 구사 능력을 보유한 곳으로 평가받았다. 특히 지난 아시아 청소년 야구 선수권 대회에서 일본과 대만을 상대로 2경기 6⅔이닝 5피안타 7탈삼진 평균자책점 0의 완벽한 모습을 보이며 고교대회뿐만 아니라 큰 경기에서도 강한 모습을 보여줬다. 고교 통산 성적은 50경기 12승 7패 평균자책점 2.91이다.
배찬승은 삼성 구단 역대 신인 중 두 번째로 많은 계약금을 받게 됐다. 2019년과 2021년 1차 지명으로 삼성에 입단한 원태인, 좌완 이승현의 3억 5천만원 기록을 넘었다. 또 23년 만에 탄생한 4억대 투수다. 2001년 대구상원고 출신의 우완 투수 이정호가 5억4천만원을 받았다.
삼성은 2라운드 청소년 국가대표 유신고 내야수 심재훈과 1억6천만원, 3라운드 용마고 내야수 차승준과 1억2천만원에 계약했다.
한편, 배찬승은 지난 28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 경기에서 신인 선수를 대표해 마운드에 올라 시구를 했다.
정지윤기자 yooni@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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