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DGB대구은행파크 전북 4-3으로 승리
후반 추가 시간에 골이 터지며 승리 잡아
대구는 6일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33라운드 홈경기에서 전북현대모터스를 상대로 4-3으로 이겼다. 승점 3점을 획득한 대구는 리그 9위로 올라섰다. 경기장에는 1만2천72명이 찾아 시즌 10번째 매진을 기록했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박창현 감독은 "이번 경기만큼은 잘하자고 선수들하고 미팅했다. 결승전보다 더 중요하다고 이야기했다"면서 "이번 경기에서 이기고 파이널 라운드로 들어가면 여유가 있다"고 말했다.
경기 초반부터 대구는 많은 활동량을 바탕으로 강하게 전북을 압박하며 주도권을 잡았다. 전반 6분 대구의 첫 골이 터졌다. 골의 주인공은 '대팍의 왕' 세징야였다. 홍철이 때린 골이 골키퍼를 막고 나오자 세징야가 골로 연결했다. 전반 9분 이탈로, 정치인의 슈팅이 나왔지만 골로 이어지지는 못했다. 전반 35분 추가 골이 터졌다. 세징야가 밀어준 볼을 이탈로가 골로 만들어냈다.
전북의 코너킥과 위협적인 슈팅이 계속해서 펼쳐졌다. 결국 후반 13분 전북 이영재에게 골을 허용했다. 분위기를 바꾸고자 대구는 교체를 선택했다. 후반 15분 이탈로, 장성원, 홍철이 나오고, 고재현, 박세진, 박재현이 투입됐다. 아슬아슬한 흐름을 이어가던 대구는 결국 한 골을 더 허용했다. 후반 34분 전북 안현범에게 골을 내줬다. 대구는 분위기를 바꾸기 위해 후반 35분 요시노를 빼고 이용래를 투입했다. 그러나 후반 42분 전북 문선민에게 골을 허용했다. 후반 43분 대구는 정치인을 빼고 에드가를 투입했다.
후반 추가 시간은 6분이 주어졌다. 추가 시간 2분 교체로 들어온 에드가의 발끝에서 골이 터졌다. 경기가 끝나기 직전, 박세진의 골이 터지며 대구가 승리했다.
경기 후 박 감독은 "끝날 때까지 끝난 것이 아니라는 말이 맞는 거 같다. 이겨서 선수들에게 감사하다. 팬들이 응원해주신 덕분에 이긴 것 같다"면서 "파이널 라운드 들어가기 전 2주 동안 준비를 잘해 더 이상 어려운 경기를 하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정지윤기자 yooni@yeongnam.com
정지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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