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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장 구자욱 부상에 삼성라이온즈 빨간불…부상 치료위해 일본행

2024-10-17

플레이오프 2차전 도루 과정에서 부상

3~4차전 출전은 어려워

주장 구자욱 부상에 삼성라이온즈 빨간불…부상 치료위해 일본행
지난 15일 삼성 라이온즈는 '2024 신한은행 SOL뱅크 KBO리그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구자욱이 도루를 하다 부상을 당했다. <삼성라이온즈 제공>

'사자 군단'의 캡틴 구자욱이 부상을 당하며 비상이 걸렸다.

지난 15일 삼성 라이온즈는 '2024 신한은행 SOL뱅크 KBO리그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LG 트윈스를 10-5로 이기며 한국시리즈 진출까지 '단 1승'만을 남겨둔 상황이다.

그러나 구자욱의 부상으로 삼성에 위기가 찾아왔다.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구자욱은 1회말 공격에서 도루를 하다 왼쪽 무릎 인대를 다쳤다.

구자욱은 1회말 2사 상황에서 우전 안타를 쳤다. 이어 르윈 디아즈 타석 때 2루 도루에 성공했다. 그러나 다리가 먼저 베이스에 들어가는 '레그 슬라이딩' 도중 왼쪽 무릎이 땅에 쓸린 것. 구자욱은 베이스에 안착한 뒤 고통을 호소했다. 2루로 뛰어 들어온 트레이닝 코치에게 구자욱은 괜찮다는 의사를 전하며 일어났다. 이어 디아즈의 2루타가 터졌고 구자욱은 3루를 돌아 홈으로 들어왔다. 이 과정에서 왼쪽 다리를 절뚝이는 모습이 포착됐다. 결국 2회초 구자욱 대신 이성규가 투입됐다.

삼성 구단 관계자는 "구자욱이 도루 과정에서 왼쪽 무릎 통증을 느껴 선수 보호차 교체됐다"면서 "병원 진단 결과 좌측 무릎 내측 인대 미세 손상 소견을 받았다. 플레이오프 3, 4차전은 출전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플레이오프 2차전 후 진행된 브리핑에서 박진만 감독은 "경기에 이기고도 흥이 안 난다. 주축 선수인 구자욱이 부상을 입었다"면서 "우선 구자욱이 통증을 많이 느끼고 있다. 플레이오프 5차전이나 이후 경기에 대해 지금 출전 여부를 말하기는 애매하다. 아쉬운 부분이 크다"고 했다.

결국 16일 오전 구자욱은 부상 치료를 위해 일본으로 출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잠실 원정에 함께 동행할 예정이었으나 응급 치료를 받기로 결정한 것. 구자욱은 오는 18일까지 재활전문 병원인 일본 요코하마 이지마 치료원에서 전기 자극 치료 등을 받을 예정이다.

한편, 구자욱은 올 시즌 정규리그에서 타율 0.343, 33홈런, 115타점을 기록했다. 몸살과 구토 증상이 있던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도 3점 홈런을 포함해 4타수 3안타 3타점으로 맹활약했다.

정지윤기자 yooni@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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