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일보TV

김도영 맹활약으로 대표팀 쿠바에 8-4 승…프리미어12 첫 승

2024-11-14 22:39

김도영 4타수 3안타 5타점으로 맹활약

한국 쿠바 선발투수 무너뜨려

14일 오후 대만 타이베이 톈무야구장에서 열린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2024 B조 조별리그 대한민국과 쿠바의 경기. 2회말 2사 만루에서 홈런을 친 김도영이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 야구대표팀이 김도영(KIA 타이거즈)의 활약으로 쿠바를 꺾고 승리했다.

14일 한국은 대만 타이베이 톈무 구장에서 열린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2024' B조 2차전에서 쿠바에 8-4로 이겼다.

김도영은 2회말 일본프로야구 퍼시픽리그 평균자책점 1위 리반 모이넬로를 공략해 만루포를 터트렸다. 이날 김도영은 4타수 3안타 5타점으로 맹활약했다.

수비에서도 김도영의 활약은 빛났다. 3루수로 나서 쿠바 타자들의 강한 타구를 여러 차례 잡았다.

이날 경기에서 한국은 쿠바의 선발투수 리반 모이넬로(소프트뱅크 호스크)를 무너뜨렸다. 2회말 2사 후 문보경(LG 트윈스)이 좌중간에 떨어지는 2루타로 포문을 열었고, 박성한(SSG 랜더스)이 좌전 안타로 1, 3루 기회를 연결했다. 이어 최원준(KIA)이 유격수 옆 강습 안타를 쳐 한국은 귀한 선취점을 뽑았다.

또 홍창기(LG)가 볼넷으로 진출하며 2사 만루를 만들었다. 신민재(LG)는 맞는 볼로 출루하며 밀어내기로 1점을 획득했다. 이어 들어온 김도영이 만루 홈런을 치며 6점 앞서갔다.

이날 선발 투수 곽빈(두산 베어스)는 4이닝을 3피안타 무실점 5탈삼진으로 막았다.

6회말 한국은 나승엽(롯데 자이언츠) 볼넷이 진출 후 최원준(KIA)의 안타로 1점 더 획득했다.

7회초 쿠바에게 안타를 내주며 1점을 내줬지만 위기를 잘 넘겼다. 7회말 김도영이 홈런을 치며 1점을 다시 앞서나갔다. 8회초 쿠바에 홈런을 허용하며 3점을 내줬다.

한편, 15일 오후 7시 타이베이돔에서 일본과의 숙명의 대결이 펼쳐진다. 이 대결에서 승리시 4강으로 갈 확률이 높아진다.

정지윤기자 yooni@yeongna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