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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영에서 다승왕 소감을 전한 원태인. |
삼성 라이온즈 원태인이 영상으로 다승왕 소감 소식을 전했다.
26일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 월드에서는 '2024 KBO 시상식'이 열렸다. 원태인은 곽빈(두산 베이서)과 공동 다승왕을 차지했다.
지난해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원태인은 육군훈련소에 입소한 탓에 시상식은 참석하지 못했다. 대신 영상으로 수상 소감을 전했다.
원태인은 "강철"이라고 경례한 뒤 "121명을 이끄는 중대장 훈련병 원태인입니다. 첫 타이틀 시상식에 가지 못해 아쉽다"고 말했다. 이어 "다승왕은 혼자 힘으로 못 받는 상이다. 그래서 더욱 값지다"면서 "많은 분께 감사드린다. 물심양면 지원해준 구단과 부진할 때도 믿어주신 박진만 감독님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가장 고마운 선수로는 '강민호'를 말했다. 그는 "모든 공을 받아주신 민호 형께 감사드린다"면서 "좋은 선수가 되도록 잘 키워주신 부모님과 형에게도 감사드린다. 아낌없이 응원을 주시는 삼성 팬들에게도 감사드린다"고 했다.
한편, '2024 KBO 시상식' MVP는 KIA 타이거즈 김도영이 수상했다.
정지윤기자 yooni@yeongnam.com

정지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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