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글러브 후보에 삼성 7명
투수엔 원태인·코너·레예스
포수 부문 베테랑 강민호 포함
지난달 28일 한국시리즈 5차전 덕아웃에서 선수단과 환호 중인 구자욱. <삼성 라이온즈 제공> |
'사자 군단'의 캡틴 구자욱이 세 번째 골든글러브를 받을 수 있을까.
27일 KBO는 '2024 신한 SOL 뱅크 KBO 골든글러브' 후보를 확정했다. 올해 골든글러브 후보는 총 81명이다. 부문 별로 투수 26명, 포수 7명, 1루수 5명, 2루수 6명, 3루수 8명, 유격수 7명, 외야수 19명, 지명타자 3명 등이 후보로 선정됐다.
골든글러브 선정 투표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다음 달 2일 오후 3시까지 실시된다. 투표인단은 올 시즌 KBO 리그를 담당한 미디어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선정됐다. 골든글러브의 주인공은 다음 달 13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개최되는 시상식에서 공개된다.
구자욱은 외야수 부문 골든글러브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에 골든글러브 수상 시 지난 2021년, 지난 2023년 이후 3번째다. 올 시즌 구자욱은 맹활약했다. 129경기에 출전한 구자욱은 타율 0.343(493타수 169안타), 33홈런, 115타점, 92득점, 13도루, OPS 1.004로 활약했다. 또 주장으로 중간에서 베테랑과 젊은 선수들을 이끌며 팀을 한국시리즈 진출로 이끌었다
삼성 라이온즈에서는 총 7명이 후보로 올랐다. 김지찬은 구자욱과 함께 외야수 부문 후보로 선정됐다. 올 시즌 2루수에서 중견수로 보직을 바꾼 김지찬은 타율 0.316, 3홈런, 36타점, 102득점, 42도루로 활약했다.
투수 부문에서는 원태인, 코너 시볼드, 데니 레예스가 이름을 올렸다. 원태인은 올 시즌 15승을 거두며 곽빈과 함께 다승 공동 1위를 차지했다. 코너와 레예스도 11승씩 거두며 팀에 힘을 보탰다.
포수 부문에서는 강민호가 이름을 올렸다. 강민호는 타율 0.303, 19홈런, 77타점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수비에서도 수비율 0.997, 도루 저지율 0.234로 활약했다.
유격수 부문에는 이재현(타율 0.260, 14홈런, 66타점, 수비율 0.973)이 후보로 선정됐다.
정지윤기자 yooni@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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