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KBO와 대전시 업무협약
공모방식으로 개최지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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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6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KBO 올스타전'에서 삼성 라이온즈 선수들이 팬들에게 싸인 중이다. <삼성 라이온즈 제공> |
KBO 별들의 축제인 'KBO 올스타전'이 내년 대전 베이스볼 드림파크에서 열린다.
9일 KBO에 따르면, 이날 대전시와 KBO는 대전시청에서 올스타전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KBO는 올스타전 팬 서비스의 질을 향상시키고 범지역 축제를 만들기 위해 처음으로 공모방식의 올스타전 개최지 선정을 진행했다. 대전은 신축 야구장 개장 등 유치 필요성과 행정지원 등을 제안했다. 지난 3일 제6차 실행위원회에서 최종적으로 올스탙전 개최지로 선정됐다.
대전에서 올스타전이 열리는 건 1984년, 2003년, 2012년 이후 역대 4번째다. 대전을 연고지로 하는 한화 이글스는 2024년까지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를 홈구장으로 사용했다. 2025시즌은 대전베이스볼드림파크에서 맞이한다. 대전베이스볼드림파크는 2만명을 수용할 수 있는 개방형 천연잔디 구장이다. 내년 2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1964년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 개장 이후 61년 만에 새로 지은 야구장에서 개최되는 만큼 의미가 남다르다.
허구연 KBO 총재는 "신축 야구장에서 열리는 올스타전은 팬들의 기대감을 크게 높일 것이다"면서 "대전시의 전폭적인 지원에 감사하며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통해 지역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7월 6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KBO 올스타전'에서는 원태인, 오승환, 구자욱, 이재현 등 총 8명의 삼성 라이온즈 선수들이 출전했다.
정지윤기자 yooni@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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