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체육관 홈경기에서 LG에 승
3쿼터 위기였으나 4쿼터 다시 흐름 잡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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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대구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KCC 프로농구(KBL)'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와 창원 LG 세이커스스의 경기에서 김낙현이 돌파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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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대구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KCC 프로농구(KBL)'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와 창원 LG 세이커스스의 경기에서 니콜슨이 시작 점프볼을 다투고 있다. |
가스공사가 승리하며 연패를 끊어냈다. 이날 승리로 가스공사는 수원 KT 소닉붐과 공동 3위가 됐다.
9일 오후 7시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는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KCC 프로농구(KBL)' 창원 LG 세이커스와의 홈 경기에서 85-78로 승리했다. 선발로는 신승민·정성우·박지훈·이대헌·앤드류 니콜슨이 나섰다.
이날 경기 전 가스공사는 연패에 빠진 상황이었다. 강혁 감독은 "위기가 분명히 올 거ㄹ 생각했다. 1라운드 선수들이 잘해줘 나오기 힘든 기록들이 나왔다"면서 "체력적인 부분도 분명히 있다. 특히 연패에 빠지니 피로감이 몰려온 것 같다. 수비적인 부분에서도 아쉬웠던 점도 있었다. 앞으로 할 경기가 많으니 미팅을 통해 잘 준비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날 경기의 MVP는 김낙현이다. 김낙현은 3점슛 5개를 시도해 2개, 야투에선 8개 중 5개를 성공했다. 득점은 16득점을 올렸다. 특히 4쿼터에서 14득점을 올리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1쿼터를 주전들의 고른 득점이 나왔다. 특히 니콜슨이 경기 초반 6득점을 넣으며 LG를 압박했다. 이어 정성우 5득점, 이대헌 4득점 등이 나왔다. 가스공사는 경기 중반까지 9득점차를 유지했다. 그러나 경기 후반 3점슛 시도에 실패하며 25-20으로 1쿼터를 마쳤다.
2쿼터에서도 가스공사는 LG에 강한 압박을 하며 흐름을 뺏기지 않았다. 니콜슨이 3점슛을 성공하며 10점까지 점수차가 벌어졌다. 이어 니콜슨이 2득점과 자유투를 성공시켰다. 1·2쿼터까지 니콜슨은 15득점에 성공했다. 가스공사는 자유투에서도 19개 중 18개(성공률 95%)를 성공했다. 2쿼터는 47-38로 앞서 나가며 마무리했다.
3쿼터 가스공사가 흔들렸다. LG 수비에 막히며 득점에 성공하지 못했다. 그러는 사이 LG는 슛이 허용하며 점수는 동점이 됐다. LG가 계속해서 득점에 성공하며 역전까지 허용했다. 경기 종료 직전 정성우가 레이업 슛에 성공하며 다시 역전했다. 이어 벨란겔의 슛까지 들어갔다. 3쿼터는 59-56으로 마무리했다.
4쿼터에서 김낙현의 활약으로 가스공사가 다시 흐름을 잡았다. 시작하며 은도예 슛, 양재혁이 자유투를 성공하며 점수차를 벌렸다. 여기에 김낙현 활약까지 더해졌다. 김낙현이 3점슛, 자유투 등을 성공하며 분위기를 잡았다. 경기 후반까지 김낙현의 활약은 이어졌다. 벨란겔의 패스를 받은 김낙현이 슛을 성공시켰다. 종료 직전 은도예 덩크슛까지 후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편 가스공사는 오는 12일 오후 7시 부산 KCC 이지스와 대구체육관에서 홈 경기를 펼친다.
정지윤기자 yooni@yeongnam.com

정지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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