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빠른 지난 10일 보호 선수 명단 넘겨
LG 13일 오후까지 보상 선수 지목
최원태(오른쪽)와 이종열 삼성 단장. <삼성 라이온즈 제공> |
지난 10월 26일 한국시리즈 4차전 삼성 라이온즈 모습. <삼성 라이온즈 제공> |
삼성 라이온즈가 LG 트윈스로 내줘야 할 보상선수는 누가 될까.
LG는 오는 13일 오후까지 보상 선수를 지목해야 한다. 앞서 삼성은 지난 6일 최원태와 4년 최대 70억원(계약금 24억원, 총연봉 34억원, 인센티브 12억원)의 계약을 발표했다. A등급인 최원태를 영입하면서 LG에 보상 선수를 보내야 한다.
이를 위해 삼성은 보호선수 20명을 선택해 마감일보다 하루 빠른 10일 LG에 보호선수 명단을 전달했다.
선수 명단을 놓고 다양한 이야기가 오갔다. 특히 오승환의 보호선수 명단 포함 여부에 대해 갑론을박이 펼쳐졌다. 올 시즌 오승환은 27세이브를 기록하면서 건재함을 뽐냈지만, 후반기에 마무리 투수로서 흔들리는 모습을 자주 보였다. 결국 포스트시즌 엔트리에서도 빠졌다. 결국,삼성이 오승환을 포함했다고 선을 그으면서 논란은 사그라들었다.
보호선수 인원이 충분하지 않은만큼 누가 LG 유니폼을 입을 것인지 우려도 커지고 있다. 삼성으로선 내년 우승을 위해 팀의 주축인 베테랑과 유망주를 지켜야 하는 상황이다. 투수에선 원태인, 좌완 이승현, 오승환, 김재윤, 임창민 등이 보호 선수에 포함됐을 것으로 전망된다. 포수는 강민호, 이병헌 내야수는 이재현, 임영웅 외야수는 구자욱, 김지찬, 이성규, 윤정빈, 김성윤 등이 보호선수 명단에 들어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정지윤기자 yooni@yeongnam.com
정지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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