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 예술인 소규모 클래식…대구음악창작소서 네차례 공연
청소년·청년 예술인 주도 프로젝트 '레퍼토리 사업' 본격화
공연예술 지역 유통사업 선정 창작뮤지컬 '더 픽션' 무대 마련
2024 남구청년예술제 '딥컴퍼니' 공연 모습. |
대덕문화전당의 '공연 상주단체 육성사업' 공연 모습. |
대덕문화전당 기획전시 '3인3색 展(전)' |
창작 뮤지컬 '더 픽션' 포스터. |
대구 대덕문화전당의 올해 대표 키워드는 '순수예술'과 '청년 예술'이다. 이를 앞세워 미래를 이끌어갈 차세대 예술인 양성에 중심을 두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함께 성장하는 한 해를 만들어간다는 전략이다.
대구 남구청 소속 문화예술회관인 대덕문화전당은 지역민 대상 무료 공연과 전시 등을 통해 지역민의 문화 향유 기회를 늘리고 문화 사각지대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콘서트를 진행하는 등 지역문화예술회관으로서의 역할을 다하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올해의 키워드에 가장 부합하는 프로그램으로 준비한 것이 지역 예술대학을 중심으로 전문교육 기관과 협업을 통해 선보이는 예비 예술인의 소규모 클래식 공연 '더 클래식 프로젝트(The Classic Project)'다.
이 프로젝트는 지난해 남구청년예술제 '프린지 FESTA' 공연을 통해 순수예술 분야를 위한 무대 기회의 필요성을 느끼고 기획하게 됐다. 올해 상·하반기에 걸쳐 대구음악창작소 창공홀에서 네 차례 개최할 예정이다.
그동안 꾸준히 선보였던 레퍼토리 사업도 본격적으로 강화한다. 청소년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공연 '음악교실 스쿨콜 프로젝트', 청년 예술인 주도로 열리는 '남구청년예술제', 지역 대표 예술단체와 협력 사업으로 추진하는 '공연장 상주단체 육성사업', 3인 작가의 컬래버 기획전시 '3인 3색 展(전)'이 그것.
이외에도 대덕문화전당은 전 분야에 걸쳐 국비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 오는 5월에는 뮤지컬 '더 픽션'을 선보인다. 이 공연은 예술경영지원센터의 '공연예술 지역 유통사업' 사전매칭을 통해 선정된 대표 창작뮤지컬 스테디셀러다. 향후 동일한 사업의 사후매칭 지원으로 우수한 콘텐츠를 확보할 예정이다. 또한 현대사진영상학회(회장 정훈)와의 컨소시엄으로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예비 예술인 최초발표지원 사업'을 추진해 사진영상 미디어 전시를 선보인다.
김정아 대덕문화전당 관장은 "공격적인 국비 공모사업 유치를 통해 비교적 열악한 예산적 한계를 해소할 계획"이라며 "유명하고 화려한 스타 중심의 콘텐츠가 아닌 효율적인 양질의 콘텐츠와 예비 예술인 지원 등을 통해 점진적으로 나아갈 대덕문화전당의 행보에 많은 응원과 기대를 보내달라"고 당부했다.
정수민기자 jsmean@yeongnam.com
사진=대덕문화전당
정수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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