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대구 전시&공연 라인업 〈2〉 아양아트센터
◆수준 높인 시즌 콘서트부터 유키 구라모토 내한까지
아양아트센터는 시즌 콘서트, 창작 뮤지컬, 대중적인 공연, 대형음악회 등 다채로운 무대를 선보인다.
지난 3년간 매회 매진을 기록한 아양아트센터 대표 시즌 콘서트 '인문학과 함께하는 브런치콘서트'는 올해 인지도 높은 라인업을 꾸렸다. 출연진으로는 3월 고고학자 강인욱 교수, 6월 사회복지학자 이지선 교수, 9월 방송인 노홍철, 12월 물리학자 김범준 교수가 예고돼 있다. 음악과 강연을 결합한 공연으로 각 장르에 어울리는 밴드, 클래식 연주팀 등이 출연해 무대를 풍성하게 만든다.
올해 신년음악회는 오는 23일 '해가 뜬다, 동구가 뜬다'는 타이틀로 진행돼 을사년의 시작을 연다. 박준성이 지휘하는 디오오케스트라와 성악가 김동규, 가수 정동화, 팝페라가수 소울이 함께한다.
지난해에 이어 시즌 콘서트 '화이트데이 콘서트-우리가 사랑할 때'는 3월14일에 찾아온다. 전원 성악 전공자로 구성된 팬텀싱어3 우승팀 '라포엠'이 감미로운 목소리로 명곡들을 들려준다. 또한 가정의 달 특집으로 5월14일엔 트로트 가수 유호, 김유선 등이 출연하는 '트롯콘서트'가 열린다. 이어 2023년부터 매년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는 시즌 프로그램 '더 페스타-3보컬리스트'가 5월16일에 관객들과 만난다. 이 공연에는 가수 알리, 뮤지컬 배우 카이·소냐가 수준급 무대를 펼친다.
매회 전석 매진 브런치콘서트
인지도 높은 강사진 업그레이드
알리·카이·소냐 3보컬리스트
가창력 폭발 수준급 무대 예약
지역 예술인과 국악·연극·무용
창작오페라·트로트 공연 선사
구스타프 클림트 명화특별전
달빛 청년작가·한일 교류전 등
새해 다채로운 공연·전시 선봬
8월 말에는 한여름의 무더위를 식혀줄 '아양써머락페스타'가 3년 연속 개최된다. 지난해 호응에 힘입어 플리마켓, 다양한 부대행사로 더욱 풍성하게 찾아올 예정이다.
가을에는 유튜브와 공연장을 넘나드는 그룹 '레이어스 클래식'이 고퀄리티의 환상적인 영상과 함께하는 클래식 공연 '몰입'(10월24일)을 선보인다.
해외연주자들의 특별한 공연도 준비돼 있다. 'Last Carnival'로 유명한 일본 뉴에이지 그룹 '어쿠스틱카페'가 2월28일, 마음이 듣는 피아니스트 유키 구라모토가 콘서트 'Beautiful Seasons'로 5월30일 내한해 감미로운 멜로디로 관객을 사로잡는다. 연말인 12월19일에는 바이올리니스트 대니 구가 윈터콘서트 'Home'으로 관객들과 소통한다.
오는 9월에는 창작코믹오페라 '놀부전'과 김성녀의 마당놀이 '심청이와 춘향이가 온다'도 무대에 오른다. 또한 예술다큐멘터리 감상프로그램 '아트시네마 in 동촌예술극장'(9월30일~10월2일)도 새롭게 선보인다.
야외에서 열리는 봄·가을 대형음악회 개최에도 눈길이 쏠린다. 벚꽃 날리는 금호강변에서 '벚꽃음악회-금호강판타지'가 3월 말에 열린다. 10월에는 동구어울림한마당 '어울림콘서트'에서 트로트의 진수를 느낄 수 있다.
한편 지역예술인과 함께하는 국악, 무용, 연극 등 다양한 공연도 개최된다. 대구시립국악단과 함께 '신춘국악콘서트-얼씨구! 봄이로구나'가 2월20일에 열리고, 10월엔 동구 지역 관악연주단 연합공연 '바람의 소리'가 예정돼 있다.
◆구스타프 명화전 개최…지역 미술가 지원·야외서 복합전시도
아양아트센터는 동구 지역의 문화인프라를 활용한 명화전, 국내외 교류전, 시즌 기획전을 진행하고, 전시 연계 체험행사를 필수로 운영해 만족도를 높인다는 전략이다.
매년 1만2천여 명이 관람하는 아양아트센터의 기획 전시 명화특별전은 올해 '구스타프 클림트'전으로 찾아온다. 오스트리아 상징주의 화가 구스타프 클림트의 일대기를 담은 레플리카 작품 70여 점을 오는 4~5월 감상할 수 있다.
또한 겨울방학특집 어린이 미술교실 '전시장에서 놀아보자: 전통놀이와 만나는 업사이클 아트'를 시작으로 '2025 아양핸드메이드축제' 등 지역 맞춤 기획 전시를 1~3월에 걸쳐 진행할 계획이다.
3월 말에는 벚꽃명소 동촌유원지, 아양아트센터 야외광장, 갤러리를 연계한 '2025 동촌벚꽃미술제'로 구민들을 만난다. 팔공산예술인회 초대전, 야외 조각전, 공예 체험 등으로 구성돼 봄나들이와 작품 감상, 다양한 체험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복합공간을 마련한다.
지난해에 이어 대구 지역 장애인과 비장애인 미술가 60여 명이 함께하는 '배리어프리-올투게더(Altogether)'전(展)도 6월 말~7월 초에 준비돼 있다.
올해 새롭게 선보이는 전시로는 '대구·광주 청년작가 교류전'과 '한·일 현대미술교류전'이 준비돼 있으며 각각 6·8월에 개최한다. 이외에도 12월 '새해맞이 띠 그림전', 청년작가 육성을 위한 '청년작가 초대전', 아카이브 사업인 '지역 작가 초대전'도 열릴 예정이다.
정수민기자 jsmean@yeongnam.com
정수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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