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 괌으로 떠나는 건 8년만
퓨처스팀도 본격 훈련 시작
22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에서 스프링캠프 떠나기 위해 준비 중인 이승현(왼쪽)과 김영웅. <삼성 라이온즈 제공> |
22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에 1차 캠프지인 괌으로 떠나기 위해 삼성 라이온즈 선수들이 모여있다. <삼성 라이온즈 제공> |
'사자 군단'이 올 시즌 본격적인 준비를 위해 스프링캠프를 떠났다.
삼성 라이온즈 구단에 따르면, 22일 오전 8시 45분 LJ915편, 오전 9시 35분 LJ913편으로 나눠 1차 캠프지인 괌으로 떠났다. 다음 달 4일 귀국 후 5일에는 2차 캠프지인 일본 오키나와로 갈 예정이다.
삼성이 괌으로 떠난 건 지난 2017년 이후 8년 만이다. 박진만 감독 요청에 따라 괌에서부터 스프링 캠프를 시작한다. 따뜻한 괌에서는 몸을 만든 후 오키나와에서 실전을 병행한 기술 훈련에 들어갈 예정이다. 오키나와에서는 온나손의 아카마구장에서 실전 감각에 중점을 둘 계획이다. 청백전 3차례, 일본의 요미우리 자이언츠, 주니치 드래곤스와의 연습 경기가 예정돼 있다. 이외에도 프로야구 SSG 랜더스, LG 트윈스, KIA 타이거즈 등과의 연습 경기도 진행된다.
오승환과 류지혁은 괌으로 조기 출국했다. 1군 선수단이 괌에 도착하면 현지에서 합류할 예정이다. 외국인 투수 데니 레예스와 아리엘 후라도는 미국 현지에서 괌으로 이동한다.
다만, 강민호와 구자욱은 1차 캠프지인 괌에는 가지 않는다. 오키나와로 먼저 출국해 개인 훈련을 진행한 뒤 다음달 1일 퓨처스팀이 오키나와에 도착하면 합류할 예정이다. 김재윤, 백정현, 원태인, 최지광 등 투수들도 오는 25일부터 경산볼파크에서 훈련한 퓨처스팀과 함께 오키나와로 이동할 계획이다. 외국인 타자 디아즈도 비자 문제로 괌 훈련 명단에 빠졌다. 대신 경산볼파크에서 훈련 후 오키나와로 이동한다.
퓨처스팀도 본격적인 훈련을 시작한다. 오는 25일부터 31일까지 경산볼파크에서 합동 훈련을 시작한다. 이후 다음달 1일 일본 오키나와로 출국할 계획이다. 퓨처스팀은 오키나와 이시가와 구장에서 훈련을 펼친다. 이후 다음달 22일에는 일본 가고시마로 이동해 오이돈 리그에 참여한다. 퓨처스팀은 NTT, 일본 제철, 사이부가스 등 일본 실업팀과 3경기를 치를 계획이다.
정지윤기자 yooni@yeongnam.com
정지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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