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라운드 막판부터 부진
신승민 부진에 빠진 사이 가스공사 순위 추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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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0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창원 LG 세이커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신승민이 패스하고 있다. |
가스공사 신승민이 깨어나고 있다.
부진에 빠졌던 신승민은 지난 1일 대구체육관에서 펼쳐진 서울 SK 나이츠전에서 28분 43초 출전해 10득점, 5리바운드, 1어시스트, 야투 성공률 57.1%를 기록했다. 지난 2일에 삼성전에서는 31분 28초 출전해 10득점, 6리바운드, 3어시스트, 야투 성공률 57.1%를 달성했다.
그의 활약에 힘입어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는 지난 2일 오후 2시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KCC 프로농구(KBL)' 서울 삼성 썬더스와의 홈 경기에서 72-69로 승리했다.
가스공사는 3쿼터까지 삼성에 근소하게 끌려갔다. 4쿼터에서 역전에 성공했다. 정성우가 수비에서 성봉에 나서며 흐름을 가져왔다. 이후 신승민이 자유투에 성공하면서 57-55로 역전했다. 이날 경기로 가스공사는 3연패에서 탈출했다.
신승민은 3라운드 막판부터 부진에 빠졌다. 신승민은 3라운드 평균 29분32초 출전해 8.8득점, 2.6리바운드, 2.0어시스트, 3점슛 성공률 26.0%(50개 중 13개 성공)를 기록했다.
그러나 4라운드에 들어서면서 출전 시간이 줄어들고 3점슛 성공률이 떨어졌다. 신승민은 4라운드 평균 21분 40초를 출전해 평균 4.3득점, 3.9리바운드, 1.4어시스트, 3점슛 성공률 14.3%(21개 중 3개 성공)를 기록했다. 4라운드에 들어선 8경기 중 3경기에서 무득점에 빠졌다. 그 사이 가스공사도 3연패를 기록했다. 순위는 공동 3위에서 5위까지 밀려났다.
삼성전이 끝난 후 강혁 감독은 "신승민이 조금씩 깨어나고 있다. 수비 열심히 하고 리바운드 하고 터프하게 플레이를 하는 게 신승민의 가치"라면서 "신승민은 더 커야한다. 최근 경기력을 보면 자신을 막는 선수에게 안 뚫린다는 자세가 좋은 징조다. 서로 미팅하면서 경기한다면 더 좋아질 것"고 말했다.
정지윤기자 yooni@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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