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일 202㎝의 높은 신장
안정적인 인사이드 구축할 것으로 전망
지난달 25일 '2024-2025시즌 KCC 프로농구(KBL)' 고양 소노 스카이거너스와의 경기에서 이대헌이 돌파하고 있다. |
지난달 26일 '2024-2025시즌 KCC 프로농구(KBL)' 수원 KT 소닉붐과의 경기에서 김준일이 자유투를 시도하고 있다. |
프로농구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에서 활약 중인 이대헌과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에서 뛰던 김준일이 팀을 바꾼다.
3일 가스공사와 현대모비스는 이대헌과 김준일 맞바꾸는 트레이드에 합의했다. 이대헌과 김준일 모두 KBL 리그의 수준급 빅맨이다.
현대모비스로 떠나는 이대헌은 2015 KBL 드래프트서 1라운드 7순위로 SK에 지명을 받았다. 2015~2016시즌 종료 후 가스공사의 전신인 인천 전자랜드로 이적했다. 195㎝의 이대헌은 3점슛을 넣을 수 있는 빅맨으로 활약했다. 통산 304경기에서 평균 22분 15초를 뛰며 9.3득점, 3.7리바운드, 1.4 어시스트를 달성했다. 올 시즌은 28경기에 출전해 평균 22분 7초 7.9득점, 4.7리바운드 1.4 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다.
새롭게 가스공사 유니폼을 입게 되는 김준일은 202㎝의 높은 신장을 자랑한다. 이대헌처럼 김준일도 빅맨으로 활약 중이다. 김준일은 2014년 1라운드 2순위로 삼성 유니폼을 입으며 프로 무대를 밟았다. 이후 LG를 거쳐 현대모비스에서 뛰었다. 김준일은 통산 347경기에서 평균 21분 18초를 뛰며 9.4득점, 3.9리바운드, 1.4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올 시즌은 15경기에 출전해 평균 11분 17초 동안 코트를 뛰며 3.5득점, 2.8리바운드, 0.8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다.
가스공사는 골밑 수비 강화가 필요한 상황이다. 김준일이 앤드류 니콜슨과 함께 합을 맞춘다면 안정적인 인사이드를 구축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준일과 이대헌의 맞대결은 공교롭게도 이적 직후 첫 경기다. 오는 7일부터 둘의 출전이 가능하다. 이날 울산동천체육관에서 현대모비스와 한국가스공사의 정규리그 4라운드 경기가 열린다. 3일 경기 전 기준 가스공사는 5위(19승 16패) 현대모비스는 LG와 공동 2위(21승 13패)를 기록 중이다.
정지윤기자 yooni@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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