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명 다양한 연령대 구성
구미 금오랜드에서 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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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첫 여자 아이스하키팀인 '버텍스 여자아이스하키클럽' 멤버들. <버텍스 여자아이스하키클럽 제공> |
대구경북에서 처음으로 전연령 여자 아이스하키팀 '버텍스 여자아이스하키클럽'이 창단됐다.
5일 버텍스 여자아이스하키클럽에 따르면, 16명의 회원으로 이뤄진 팀은 초등학생부터 성인까지 다양한 연령층으로 이뤄져 있다. 매주 일요일 오후 9시 30분부터 11시까지 구미 금오랜드 아이스링크에서 훈련이 펼쳐진다. 감독은 대구 HL의 김지섭 감독이 맡고 있다.
그동안 대구경북 지역의 선수들이 중학교에 올라가면서 남녀 혼성팀에서 충분한 기회를 얻기 어려워 운동을 지속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았다. 이번 버텍스 여자아이스하키클럽 창단으로 여자 선수들이 지속해서 건강한 여가 생활을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대구 내 시설 확보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대구 내 빙상장 대관이 어려워 구미에서 훈련을 진행함에 따라 이동 거리와 시간 부담이 큰 상황이다. 버텍스 여자아이스하키클럽 관계자는 "보다 안정적인 훈련 환경이 필요하다"면서 "여성 생활체육 활성화 및 지역 주민의 생활체육 활성화와 여건 보장을 위해 대구 내 시설 확보가 시급하다"고 말했다.
김정태 대구아이스하키협회장은 "이번 창단으로 대구의 아이스하키가 한 단계 더 발전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정지윤기자 yooni@yeongnam.com

정지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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