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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매장 수 대구 1위는?…달서구 21개로 수성구 제쳤다

2025-02-10

스타벅스 매장 수 대구 1위는?…달서구 21개로 수성구 제쳤다
대구경북 지역 내 스타벅스 매장 수가 점차 늘어나고 있다. <영남일보DB>

한국의 스타벅스 매장 수가 미·중에 이어 세계 3위를 차지한 가운데 대구의 '스세권(스타벅스 생활권)'에 작은 균열이 생겼다. 달서구 매장 수가 수성구를 능가한 것. 그런가 하면 경북 22개 시·군 중 스타벅스 매장이 단 한 개도 없는 곳이 12곳이나 되는 등 스세권의 양극화 현상이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스타벅스 웹사이트에 따르면 현재 국내 스타벅스 매장은 2천4개에 이른다. 이 중 절반 이상인 1천124개가 서울·경기 등 수도권에 몰려 있다. 대구는 지난 1년간 3개가 더 늘어 92개 매장이 운영 중이다. 서울(633)·경기(491)·부산(144)에 이어 4위에 올랐으며, 5위인 인천(82개)보다 10개가 더 많다.

눈에 띄는 점은 달서구가 그동안 대구지역 매장 수 1위를 차지하던 수성구를 제치고 스타벅스 매장 최다 보유 지역으로 등극했다는 것이다. 지난 1년간 달서구에 2개 더 생기는 동안 수성구에선 2개 매장이 문을 닫았기 때문이다. 달서구에는 현재 21곳이 영업 중이며 이어 수성구(20개), 동구(15개), 북구(14개), 중구(10개), 남구(6개), 달성군(4개), 서구(2개) 순으로 매장이 많았다. 하지만 군위군엔 한 곳도 없다.

경북지역 스타벅스 매장 수는 점차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지난 1년간 3개가 더 늘어 현재 62개가 운영 중이다. 지역별로는 포항이 19개로 가장 많고, 이어 경산 12개, 구미 11개, 경주 8개, 안동 5개 등의 순이었다. 인구 10만명 안팎임에도 스타벅스 매장이 없었던 영천에는 2022년 스타벅스 영천완산DT점이, 영주에는 2024년 스타벅스 영주가흥점이 오픈해 지역민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영주가흥점의 경우 지난해 오픈하자마자 영주뿐 아니라 인근 봉화 등 지역민들이 오픈런을 할 정도로 인기가 많았다.

하지만 경북 22개 시·군 중 12곳은 스타벅스 매장이 한 곳도 없다. 고령·봉화·성주·영덕·영양·울릉·울진·의성·청도·청송·칠곡 등 군 지역이 대부분인 가운데, 문경새재 등 관광명소가 많은 문경시에도 아직 스타벅스 매장이 없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일반 매장에서는 맛볼 수 없는 특별한 스페셜 커피를 판매하는 '리저브 매장'은 대구에선 현재 신세계대구8FR점과 대구그랜드호텔R점 등 2곳만 운영되고 있다. 수성호수R점은 폐점됐다.

이남영기자 lny0104@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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