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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신 팔꿈치 부상으로 수술 예정…1년에서 1년 6개월 회복 시간 걸릴 듯

2025-02-16

오키나와 훈련 도중 통증
이름까지 개명하면서 열의다져

김무신 팔꿈치 부상으로 수술 예정…1년에서 1년 6개월 회복 시간 걸릴 듯
지난 8일 일본 오키나와에서 훈련 중인 김무신. <삼성 라이온즈 제공>

삼성 라이온즈 김무신이 팔꿈치 부상으로 수술대에 오른다. 야구를 잘 하고 싶어 최근 개명까지 한 상황에서 올시즌을 마무리하게 돼 팬들의 안타까움이 크다.

16일 삼성 구단은 우완 투수 김무신이 오른쪽 팔꿈치 내측 인대가 손상돼 수술이 필요하다는 의료진을 소견을 받았다고 밝혔다.

지난 12일 김무신은 일본 오키나와 스프링캠프에서 불펜 투구 중 오른쪽 팔꿈치 통증을 느꼈다. 이후 오키나와 현지 병원에서 검진했다. 당시 검진 결과는 '오른쪽 팔꿈치 굴곡근 손상'이었다.

귀국 후 국내 병원 4곳에서 검진을 받은 결과 오른쪽 팔꿈치 내측 인대가 손상돼 수술이 불가피하다는 진단을 받았다. 김무신은 향후 수술 진행 병원 및 시기를 결정한 뒤 손상된 내측 측부 인대를 재건하는 '토미 존 수술'을 받을 예정이다.

해당 수술은 통상적으로 1년에서 1년 6개월 정도 회복 시간이 걸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전 사례에 비춰봤을 때 올 시즌 김무신의 복귀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김무신은 지난 2018년 천안북일고를 졸업하고 신인드래프트에서 2차 6라운드, 전체 52순위로 삼성 유니폼을 입었다. 지난해 7월에는 국군체육부대(상무)에서 군복무를 마치고 복귀했다. 정규리그에서는 4경기 평균자책점 10.13을 기록하며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포스트시즌에서 활약하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LG 트윈스 오스틴 딘을 상대로 150㎞ 넘는 강속구를 던지며 제압했다. 이후 2차전과 3차전에서도 오스틴을 땅볼로 유도, 우익수 플라이로 잡았다. 한국시리즈에서도 김무신은 활약했다. KIA 타이거즈를 상대로 4경기에 출전해 2.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올 시즌을 준비하면서 김무신은 김윤수에서 개명할 정도로 야구에 대한 열의를 보였다. 삼성 유튜브에 출연한 김무신은 "야구를 잘하고 싶어서 개명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뜻하지 않은 부상으로 올 시즌을 마무리하게 됐다.김무신의 부상으로 삼성도 전력에 적지 않은 타격을 입을 것으로 전망된다.

정지윤기자 yooni@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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