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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 버스 노선도 대폭 개편…서문시장 가는 구간 폐지로 혼란 불가피

2025-02-21

노선 거리·배차시간 줄어들어
교통 취약지 'DRT' 시범 운영

경북 경산시는 오는 24일 시행하는 대구시내버스노선개편에 띠라 버스노선을 대폭 개편한다.

대구도시철도 1호선 하양 연장 개통 등으로 대구와의 공동배차노선을 줄이는 대신 경산지역 노선 중심으로 개편된다. 이번 노선 개편으로 평균 노선거리가 23.9㎞→22.6㎞로 줄고 간선노선 평균 배차시간도 평일 23분→19분, 휴일 25분→23분으로 단축된다.

하지만 서문시장과 칠곡 등지의 일부 구간 노선이 폐지돼 당분간 시민들의 혼란도 적잖을 전망이다.

경산시는 지난 17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경산시 시내버스 노선개편 용역 최종보고회를 가졌다. 보고서를 보면 최종 개편안은 총 36개 노선 중 △3개 노선 폐지(708번, 911번, 939번) △6개 노선 신설(803-1번, 912번, 913번, 949번, 989번, 989-1번) △12개 노선 변경 ( 509번, 803번, 809번, 818번, 818-1번, 894번, 991번, 경산2번, 경산2-1번, 남산1번, 남산2번, 용성1번)이다. 나머지 18개 노선은 그대로 유지된다.

논란이 됐던 939번 노선(사동~월드컵대로~한일로~칠곡)이 폐지된다. 대신 949번 노선이 신설된다. 939번 노선의 경산 구간과 만촌네거리 구간까지 단축된다. 또 서문시장까지 가는 840번 노선(경일대~대구대~진량읍~경산역~사월역~서문시장)도 894번 노선으로 변경된다. 하지만 서문시장 구간이 폐지되면서 대구스타디움~담티고개~범물동 구간으로 개편돼 주민혼란이 당분간 불가피해 보인다.

803번 노선(기존 중산지구~대구대~갓바위)이 대구대~하양~갓바위로 단축되고 803-1번 노선이 신설돼 중산지구~대구대 구간을 운영한다. 또 911번 노선이 폐지되는 대신 912번(중산지구~경산시청~영남대~진량공단~황제아파트~대경대)노선과 913번(자인정류장~대경대~진량고~하양무학지구~지식산업지구)노선으로 신설·분리된다.

또 대학교와 경산 주요 지역을 연결하는 순환노선(989번·989-1번)이 신설돼 한의대~경산시청~신대부적지구~하양역~대경대~자인정류장 구간을 운행한다.

대중교통취약지 대처 방안으로 남천1번 노선 중 DRT(수요응답형 버스)를 시범운행하고 부호역~하양역~팔공산갓바위 구간에도 관광형DRT가 도입된다. 대구시와 공동배차노선인 449번, 518-1, 909번 노선은 폐지된다. 조현일 경산시장은 "변화하는 교통 환경에 맞춰 효율적인 노선 개편을 추진했다"며 "폐지 노선으로 인한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6개 노선을 신설했다"고 밝혔다.

박성우기자 parksw@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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