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 자체 청백전 6번 타자로 출전
4타수 2안타 1홈런 1득점 3타점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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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일 일본 오키나와 온나손 아카마구장에서 열린 주니치 드래곤즈와의 연습경기에 타석에 들어선 함수호. <삼성 라이온즈 제공> |
'사자 군단'의 신인선수 함수호가 연습경기에서 홈런을 치며 올 시즌 기대감을 높였다.
지난 22일 일본 오키나와 온나손 아카마구장에서 열린 팀 자체 청백전에서 청팀의 6번 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함수호는 4타수 2안타 1홈런 1득점 3타점을 기록했다.
함수호는 1회초 1사 2루 상황에 첫 타석에 들어섰다. 데니 레예스의 공을 받아친 함수호는 우전 안타를 뽑았다. 4회초에는 백정현에게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6회초에는 유격수 땅볼을 쳤다. 잠잠했던 함수호는 8회초에 홈런을 만들어냈다. 8회초 1사 2, 3루 상황에 함수호는 타석에 들어섰다. 박주혁의 높은 패스트볼을 받아쳐 홈런을 만들었다. 이날 함수호의 홈런으로 청팀은 8-5로 승리했다.
함수호는 스프링캠프 기간 동안 열린 연습경기에서 활약 중이다. 지난 14일 자체 청백전에서는 4타수 3안타 2득점을 기록했다. 지난 16일 일본 요미우리 자이언츠와의 연습 경기에서는 3타수 무안타에 그쳤지만 1볼넷으로 출루했다. 이어 지난 19일 일본 주니치 드래건스와의 연습경기에서는 2루타를 때렸다.
대구 상원고를 졸업한 함수호는 2025 신인 드래프트 4라운드 35순위 지명으로 삼성 유니폼을 입었다. 함수호의 고교 통산 기록은 73경기 타율 0.321 73타점 56득점 19도루이다. 특히 함수호는 2025 신인드래프트 고교생 중 통산 홈런 13개로 최다 홈런 기록을 보유한 장타자다.
이날 경기에서 홈런을 뽐내며 다가오는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함수호는 "약점 없는 수비 능력을 갖추고 싶다. 이종욱 코치님이 많은 도움을 주신다"면서 "구자욱 선배를 롤모델로 삼아 열심히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지윤기자 yooni@yeongnam.com

정지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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