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다이노스전 6:8로 패
선발투수 이승현 일찍부터 흔들려

26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NC 다이노스 경기에서 좌완 이승현이 선발 등판했다. <삼성 라이온즈 제공>
'사자군단'의 마운드가 무너지고 방망이까지 차갑게 식으며 연승이 끊어졌다.
26일 오후 6시30분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이하 라팍)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삼성 라이온즈는 6-8로 패했다. 평일임에도 라팍은 2만4천명이 찾아 시즌 3번째 매진을 기록했다.
이날 마운드는 좌완 이승현이 올라왔다. 라인업은 김지찬(중견수)-이재현(유격수)-구자욱(좌익수)-강민호(포수)-르윈 디아즈(지명타자)-김영웅(3루수)-박병호(1루수)-류지혁(2루수)-윤정빈(우익수)으로 짰다.
이날 삼성의 방망이는 침묵했다. 6안타(1홈런 포함)를 치며 전날(12안타)과 다른 모습을 보였다. 첫 득점은 4회말에 나왔다. 구자욱이 2루타를 치며 득점에 성공했다. 이어 6회말 김지찬과 이재현이 볼넷으로 출루 후 구자욱, 강민호의 안타가 나오며 2점을 획득했다. 9회말 김영웅의 2루타 후 박병호의 홈런이 나오며 추격을 이어갔으나 역전에는 실패했다.
마운드는 일찍부터 무너졌다. 선발투수 이승현은 삼진으로 첫 타자를 잡았지만 제구가 흔들리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매 이닝동안 실점한 이승현은 결국 4회초 마운드를 내려갔다. 이승현은 3⅔이닝 동안 7안타 5실점 4볼넷 1삼진을 기록했다. 다음으로 마운드에 오른 양창섭은 ⅓이닝 동안 1안타 1실점 1볼넷으로 강판됐다. 이어 우완 이승현이 올라왔으나 1⅔이닝 동안 4안타 1볼넷 1삼진 1홈런을 맞으며 2실점을 기록했다. 마운드는 다시 송은범으로 교체됐다. 추가 실점은 하지 않았지만 송은범은 3안타 1볼넷 1삼진으로 2⅓이닝을 끝냈다. 마지막으로 마운드에 오른 이호성은 추가실점 없이 1이닝을 끝냈다.

정지윤
영남일보 정지윤 기자입니다.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