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태인·레예스 주말 경기 등판 예정
퓨처스리그에서 실전 감각 테스트

지난달 17일 일본 오키나와에서 진행된 스프링캠프에서 원태인이 훈련 중이다. <삼성 라이온즈 제공>

지난달 17일 일본 오키나와에서 진행된 스프링캠프에서 레예스가 훈련에 참여하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 제공>
삼성 라이온즈의 선발 투수인 원태인과 데니 레예스 복귀가 임박했다.
지난 25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경기 전 박진만 감독은 “두 선수 모두 지금까지 별 문제가 없다고 판단했다"면서 “주말 경기에 다 들어갈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삼성 마운드의 핵심인 원태인과 레예스는 개막 엔트리에 들지 못했다. 원태인은 지난해 한국시리즈 도중 발생한 오른쪽 어깨 관전와순 손상 부상으로 재활 과정을 거쳐야 했기 때문. 레예스는 지난달 22일 일본 오키나와현 온나손 아카마 볼파크에서 열린 자체 청백전 등판 도중 발생한 오른쪽 발등(중족골) 미세 피로골절 회복을 해야 했다.
이후 재활을 거쳐 퓨처스리그에서 실전 감각을 테스트했다. 지난 23일 원태인은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총 50개를 공을 던지며 3이닝 2안타 1홈런 5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1회 KIA 타자에게 홈런을 허용했지만 이닝이 진행될수록 페이스를 찾아갔다.
레예스는 지난 25일 KT 위즈와의 퓨처스리그 경기에 선발로 등판했다. 2⅓이닝 동안 총 42개를 던진 레예스는 5안타 1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1회 3연속 안타로 점수를 내줬지만 2회 삼자범퇴로 이닝을 끝냈다. 3회 1사 후 연속 안타를 허용하며 강판됐다.
삼성 관계자는 “레예스가 마운드를 내려오기 직전 타자 타구 강습이 있었으나 글러브에 맞아 별 이상이 없다"면서 “발등 피로골절 증상도 호전돼 목표 투구 수를 소화했다"고 설명했다.
원태인과 레예스가 복귀하면 삼성은 강력한 타선과 합쳐져 더 강해질 전망이다. 삼성은 지난 25일 NC 다이노스전까지 총 3경기 동안 팀 홈런 10개를 기록했다. 팀 타율 0.398, 장타율 0.735로 타선이 활약 중이다.

정지윤
영남일보 정지윤 기자입니다.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