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오후 7시 부산사직체육관에서 KCC전
은도예 부상으로 니콜슨 부담 커져

지난 17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KCC 프로농구(KBL)' 안양 정관장 레드부스터스와의 경기 후 가스공사 선수들.
가스공사가 4연패 수령에 빠진 가운데 봄 농구 진출을 위한 승리가 절실한 상황이다.
28일 오후 7시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는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릴 '2024-2025시즌 KCC 프로농구(KBL)' 부산 KCC 이지스와의 원정경기를 앞두고 있다.
가스공사는 지난 창원 LG 세이커스전에서 패하며 4연패 늪에 빠졌다. 27일 열릴 경기 전까지 가스공사의 순위는 5위다. 24승25패로 승률이 5할 아래로 떨어진 상황이다. 4위인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28승20패)와는 '4.5'게임차로 추격이 어려워진 상황에 5위만큼은 반드시 사수해야 한다. 그러나 6위인 안양 정관장 레드부스터스(22승27패)과 '2.0'게임차로 위험한 상황이다. 특히 정관장이 5연승을 거두며 상승세인 상황에서 승리가 필요한 상황이다.
4연패 과정에서는 유슈 은도예의 부상이 발생했다. 세네갈 국가대표로 활약 중인 은도예는 지난 2월 대표팀을 다녀왔다. 대표팀을 다녀온 이후 은도예의 기록이 하락했다. 이전 평균 16분41초 출전 9.1점 6.9리바운드를 기록했지만, 대표팀 차출 후 평균 14분24초 출전해 4.9점 4.4리바운드으로 떨어졌다. 여기에 발목과 어깨 부상까지 이어졌다. 은도예의 부상으로 앤드류 니콜슨이 부담이 커졌다.
지난 창원 LG와의 경기 전 강혁 감독은 “세네갈을 다녀오려면 비행기도 24시간 타야 한다. 다녀오면 시차 적응이 안 되니 체력이 떨어진다"면서 “니콜슨도 체력이 좋은 선수가 아니여서 은도예가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부산 KCC와 가스공사의 전적은 3승2패다. 특히 KCC는 허웅, 최준용, 송교창 등 주축 선수들 부상으로 완벽한 경기력은 아닌 상황이다. 봄 농구 진출까지 승리가 더 필요한 가스공사가 연패를 끊어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정지윤
영남일보 정지윤 기자입니다.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