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팍에서 열린 NC전 5:11로 패
역전과 재역전 끝에 패

27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NC 다이노스 경기에서 배찬승이 마운드에 올라 투구 중이다. <삼성 라이온즈 제공>
'사자군단'이 NC 다이노스와의 접전 끝에 패했다.
27일 오후 6시30분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이하 라팍)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NC와의 경기에서 삼성 라이온즈는 5-11로 패했다.
이날 마운드는 김대호가 올라왔다. 라인업은 김지찬(중견수)-이재현(유격수)-구자욱(좌익수)-김영웅(3루수)-박병호(지명타자)-르윈 디아즈(1루수)-류지혁(2루수)-김헌곤(우익수)-이병헌(포수)으로 짰다.
이날 경기는 역전에 재연전을 반복하며 아슬아슬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1회 2-2 동점에서 4회 4-4까지 이어졌다. 5회에 삼성이 5-4로 역전했으나 6회에 다시 역전을 당했다.
삼성은 선발투수에서부터 불안함을 보였다. 삼성의 선발 투수 김대호는 3⅔이닝 동안 6안타 4실점 4볼넷 1피홈런을 기록했다. 이날 경기 전 박진만 감독은 배찬승 등판을 예고했다. 6회초 배찬승은 마운드에 올랐다. 최고 구속 153km를 던졌지만 안타와 볼넷을 내주며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배찬승은 ⅔이닝 동안 2안타 1실점 2볼넷 1삼진을 기록했다. 이어 마운드를 넘겨받은 이재희는 만루 상황을 좌익수 플라이 아웃으로 정리했다.
이날 삼성의 타선은 다시 침묵했다. 1홈런을 포함해 5안타를 기록했다. 특히 승부처였던 7회말 삼성은 만루 기회를 잡지 못했다. 김지찬, 이재현이 볼넷으로 출루 했으나 구자욱이 3루수 플라이 아웃으로 물러났다. 이어 김영웅이 볼넷으로 출루하며 만루가 됐다. 그러나 박병호가 포수 파울플라이 아웃으로 기회를 잡지 못하고 이닝을 끝냈다.
한편, 삼성은 28일 오후 6시30분 잠실야구장에서 두산 베어스와 3연전을 펼친다.

정지윤
영남일보 정지윤 기자입니다.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