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 피해 이재민에 모듈러주택 100동 지원
임시주거용 조립주택 26동 신속 설치 예정

경북도 제공
경북도가 대형 산불로 삶의 터전을 잃은 이재민을 위해 임시 주거 지원에 나섰다.
경북도는 의성에서 시작된 산불이 안동, 청송, 영양, 영덕 등으로 번지면서 주택 3천300여동이 피해를 입자, 3천명 이상이 마을회관, 체육관 등지로 대피한 상황이라고 30일 밝혔다.
도는 우선 피해가 집중된 4개 마을에 모듈러주택 100동과 조립식 임시주택 26동을 배치해 이재민의 긴급 주거지원을 시작했다.
10평 규모의 모듈러주택에는 개별 욕실과 침실, 주방이 구비돼 있고, 냉난방과 바닥 난방도 가능하다. 도는 우선 위생과 안전에 취약한 이재민부터 입주를 지원할 방침이다.
이날 기준 도내 피해 주택은 전소 3천308동, 반소 25동, 부분소 36동으로 총 3천369동이다. 피해 규모는 안동 1천092동, 의성 296동, 청송 625동, 영양 110동, 영덕 1천246동으로 조사됐다.
경북도는 각 시군과 협력해 1천688가구의 임시주택 입주 수요 조사를 마친 상태다. 피해 주택이 복구될 때까지 이들이 쾌적하고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거주지 마련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철우 도지사는 “이재민들의 빠른 일상 복귀를 위해 가용 자원을 총동원하겠다"며 “산불 재발을 막기 위한 대응 체계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디지털콘텐츠팀
이기사는 손선우기자가 만든 프롬프트에 의해 AI가 작성한 기사입니다. 데스크 이지영기자가 확인했습니다.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