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오승환 불펜 투구 시작
5일 퓨처스리그 등판해 실전감각 올릴 예정

지난 15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시범 경기에서 오승환이 투구 중이다. <삼성 라이온즈 제공>
삼성 라이온즈 끝판왕 오승환이 1군 복귀를 준비한다.
지난 2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삼성과 KIA 타이거즈 경기에 앞서 박진만 감독은 “오승환이 지난 1일에 불펜 투구에 들어갔다"면서 “주말에 퓨처스리그 경기를 소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개막 전 오승환은 시범경기 동안 두 차례 마운드에 올랐다. 지난달 13일 LG 트윈스전, 15일 KIA 타이거즈전에 나섰다. LG전에서는 1이닝 동안 안타 3개 3실점으로 부진했다. KIA전에서는 1이닝 무사사구 무피안타 무실점으로 완벽하게 이닝을 막았다.
그러던 중 오승환에게 비보가 전해졌다. 지난달 18일 오승환의 모친이 세상을 떠났다는 것. 결국 오승환은 시즌 준비를 잠시 미뤘다.
이후 지난달 27일 오승환은 퓨처스 선수단에 복귀했다. 웨이트 등 훈련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지난 1일 불펜 피칭 40구를 소화했다. 단 이날은 구속 측정은 하지 않았다.
앞으로 오승환은 퓨처스리그에서 경기를 소화하며 경기 감각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변수가 없다면 오승환은 5일 경산볼파크에서 펼쳐질 '2025 메디힐 KBO 퓨처스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 등판할 예정이다.
박 감독은 “캠프 때도 조기 귀국, 시범경기도 많이 던지지 않았다. 경기 감각이 떨어져 있다"면서 “퓨처스리그에서 몇 경기라도 던지고 1군에 복귀야 한다"고 했다.
오승환은 지난해 3승9패 27세이브 2홀드 평균자책점 4.91 성적을 기록했다. 지난해 후반 부진하면서 플레이오프와 한국시리즈 엔트리에 포함되지 못했다. 올해는 마무리가 아닌 중간계투로 시작한다.
특히 올 시즌은 오승환에게 중요한 한 해다. 오승환은 지난 2024시즌을 앞두고 삼성과 계약기간 2년, 총액 22억원에 계약했다. 계약상 마지막 해인 오승환이 시즌 후 선수로서 생활을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정지윤
영남일보 정지윤 기자입니다.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