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자군단’ 연장 승부 끝에 승리…양도근 끝내기 안타

10일 라팍 SSG전 3-2 승
10회말 양도근 끝내기 안타

10일 오후 6시30분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SSG 랜더스와의 경기에서 양도근이 9회말 1득점 후 환호하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

'사자군단'이 연장까지 가는 승부 끝에 양도근의 끝내기 안타로 승리했다.

삼성 라이온즈는 10일 오후 6시30분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이하 라팍)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경기에서 3-2으로 승리했다.

이날 마운드는 원태인이 올라왔다. 라인업은 이재현(유격수)-류지혁(2루수)-김영웅(3루수)-강민호(포수)-르윈 디아즈(1루수)-구자욱(좌익수)-박병호(지명타자)-김헌곤(우익수)-김성윤(중견수)로 짰다.

이날 선발투수 원태인은 5이닝 동안 7안타 1실점 1볼넷5삼진을 기록했다. 2회초 선두타자 SSG 한유섬, 고명준에게 안타 허용 후 득점을 허용했다. 추가 득점하지 않은 원태인은 5회까지 마무리 후 내려갔다. 이어 6회초에는 김태훈이 올라와 무실점했다. 7회초 올라온 배찬승도 실점 없이 내렸다. 8회초에는 백정현이 올라 SSG 이지영에게 안타를 허용했으나 이닝을 막아냈다. 9회초 1사 상황에 임창민으로 교체 된 후 1실점했다. 이후 2사 만루로 위기가 찾아왔으나 추가 실점하지 않았다.

타선은 차갑게 식었다. SSG 선발투수 김광현을 상대로 안타 2개에 그쳤다. 삼진은 8개나 당했다. 안타는 구자욱과 김헌곤이 쳤다. 구자욱은 2회말 2사 상황에 김헌곤은 3회말 무사 상황에 쳤다. 김광현이 7회말 마운드를 내려갈때까지 추가 안타는 나오지 않았다. 8회말 이재현이 2루타치며 동점을 만들었다. 9회말 1사 상황에 강민호 안타 후 양도근이 대타로 나왔다. 이어 디아즈의 적시타로 다시 동점이 됐다. 10회말 김성윤, 류지혁이 볼넷 출루 후 양도근의 안타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편, 삼성은 11일 오후 6시30분 수원야구장에서 KT 위즈와 대결을 펼친다.

정지윤기자 yooni@yeongnam.com

정지윤

영남일보 정지윤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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