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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저출생 극복 위한 ‘K-아동 프로젝트’ 발굴

2025-05-13 10:59

경북도, 저출생 극복 위한 융합 프로젝트 발굴

3대 분야 11개 과제로 구성된 K-아동 프로젝트

경북도 제공

경북도가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한 종합 프로젝트를 내놨다. 단순한 출산장려금을 넘어 기반 조성과 문화운동까지 포괄하는 전략이다. 경북도는 13일 'K-아동 프로젝트'를 공식화하고, 이를 차기 정부 국정과제에 반영하기 위해 본격 대응에 나섰다고 밝혔다.

경북도에 따름면 이번 프로젝트는 '아이 천국 프로젝트', '공동체 회복 프로젝트', '저출생과 전쟁 국가확산 프로젝트' 등 3개 분야, 총 11개 과제로 구성됐다. 경북도는 지난해 저출생과의 전쟁을 선포한 이후 전 행정력을 투입해왔으나, 단편적 지원만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판단해 보다 입체적인 접근에 나섰다.

'아이 천국 프로젝트'는 수도권에 뒤지지 않는 양육 환경 조성을 목표로, 규제 없는 융합 돌봄 특구 지정, 세계 어린이 장난감박물관 유치, 어린이 전문 통합의료센터 설립 등을 담았다. '공동체 회복 프로젝트'는 아이 중심의 마을 공동체 복원과 세대 간 돌봄 문화를 확산시키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저출생과 전쟁 국가확산 프로젝트'는 인구문제 해결을 위한 연구기관 설립과 수도권 집중 완화 등 국가 차원의 대응 확산을 목표로 한다. 경북도는 해당 과제를 구체화하기 위해 시군과 공동으로 연구용역을 진행 중이며, 정부 부처 및 국회에 직접 건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경북을 거대한 실험실로 삼아 저출생 해법을 설계하겠다"며 “사람이 모이고 머무는 정책을 만들어 전국으로 확산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컨텐츠팀기자 ynam@yeongna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