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적 요인으로 인한 화재가 가장 많아
시민 자율 점검 사항 안내로 안전 사용 당부

대구소방안전본부 제공
대구에서 최근 5년간 에어컨과 선풍기 등 냉방기기 사용으로 인한 화재가 80건을 넘긴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대구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대구에서 관련 화재가 총 84건 발생해 1명이 다치고 2억2천75만원의 재산 피해가 집계됐다.
화재 원인 가운데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 것은 전기적 요인이었으며, 전체의 71.43%를 기록했다. 이외에도 기계적 결함, 원인 미상, 부주의 등도 일부 포함됐다.
대구소방은 여름철 냉방기기 사용이 급증하는 6월부터 8월을 화재 취약 시기로 보고, 자율 점검을 당부했다.
특히 멀티탭에 여러 기기를 동시에 연결하는 '문어발식 사용' 금지, 에어컨 실외기 주변 먼지 제거, 장기간 미사용 제품 점검 등이 주요 수칙으로 제시됐다.
냉방기기 사용 중 타는 냄새나 이상한 소리가 발생할 경우 즉시 전원을 차단하고, 노후 제품은 전문가의 점검을 받을 것을 권장했다.
엄준욱 대구소방안전본부장은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가전기기라도 부주의하면 큰 화재로 이어질 수 있다"며 "여름철을 앞두고 사전 점검과 안전 수칙 준수로 화재를 예방해 달라"고 말했다.

디지털콘텐츠팀
이기사는 손선우기자가 만든 프롬프트에 의해 AI가 작성한 기사입니다. 데스크 이지영기자가 확인했습니다.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